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화천군이 영농철 여성 농업인의 편의 증진과 가사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
군농업기술센터는 3일부터 내달 12일까지, 2024년 들녘별 화장실 지원사업 신청을 추가 접수한다.
이 사업은 이동식 화장실 지원으로 여성 농업인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량은 3곳이며, 개소 당 이동식 화장실 설치 사업비 중 최대 189만원이 지원된다.
들녘, 하우스 밀집지역, 과수 및 화훼 등 집단 작물재배 지역에서 3개 농가 이상 화장실을 사용 가능한 지역, 1만㎡ 이상 경작지 중 화장실이 없는 경우, 영농 기간 내 고용인원이 일평균 5명 이상인 농가도 신청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군농업기술센터는 여성 농업인들의 가사 부담 완화를 위해 내달 12일까지 농촌마을 공동급식 지원사업도 추가 신청을 받는다.
총 사업비 중 군이 560만원을 보조하며, 마을 공동 급식 시설을 구비하고, 15인 이상 공동급식을 희망하는 농촌마을 등이 지원대상이다.
선정된 농촌마을에는 농번기 공동급식을 위한 인건비, 부식비, 단체 도시락, 배달음식 비용 등이 일부 지원될 전망이다.
군농업기술센터는 여성 농업인 영농환경 개선 뿐 아니라, 다양한 복지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센터는 내달 5일까지, 여성 농업인 복지 바우처와 예방접종 지원 신청을 접수한다.
복지 바우처 신청은 화천에 거주하는 20세부터 75세 농업경영체 등록 여성 농업인이면 할 수 있다.
20만원 상당의 복지 바우처는 문화, 여행, 스포츠 등의 활동에 사용할 수 있다.
여성 농업인 예방접종 지원사업은 화천 거주 55~64세 실거주 농업경영체 등록 여성 농업인의 대상포진 등 예방접종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여성 농업인들이 편안한 환경 속에서 영농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했다.
한편, 화천군은 여성 뿐 아니라, 고령자 등 취약 농업인을 위한 영농대행 사업도 매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