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강북교육지원청, 6개교와 관계기관 연계 등굣길 예방 활동

“사이버 도박은 게임이 아니라 범죄”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울산광역시강북교육지원청은 28일 오전 8시 동구 화정동 일원에서 등굣길 청소년 사이버 도박 근절 예방 활동을 했다.

 

이번 활동은 강북교육지원청,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와 동구 지역 6개 학교(방어진중· 명덕여중·대송중·울산생활과학고·방어진고·대송고)와 연계해 진행했다.

 

황재윤 강북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한 6개 학교 학생과 교직원, 동부경찰서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울산강북교육지원청은 선제적인 도박 예방 활동과 함께 학생 도박 문제의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는 집결지인 방어진고와 울산생활과학고 사이에 있는‘숲속 야외도서관’에서 남·여 학생 대표의 ‘도박예방 선서’로 시작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조별로 나눠 4개 구역의 학교 정문 앞에서 홍보 부스를 마련하고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정보무늬(QR코드)를 활용해 ‘도박 자가점검’,‘도박 근절 서약서’ 등에 참여하도록 독려했다.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선물도 증정했다.

 

이 외에도 도박 예방 구호 외치기, 펼침막과 어깨띠를 활용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

 

도박중독으로 발생할 수 있는 금품 갈취, 폭행 등을 예방하고자 학교폭력 예방 홍보 활동도 함께 펼쳤다.

 

강북교육지원청은 오는 6월까지 관계기관과 연계해 북구 지역 학교와 함께 등굣길 도박 예방 활동을 펼친다.

 

황재윤 교육장은 “학생이 도박에 중독되는 문제는 도박 자체에서 그치는 게 아닌 금품 갈취, 협박, 학교폭력 등 2차 문제를 유발하기에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예방과 근절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