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화재 이후 복귀한 솔터고 학생들, 김병수 김포시장에 “정말 고맙습니다”

솔터고 학생회장, 국민신문고 통해 “우리는 보호받고 있구나 여러번 느껴”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화재복구로 어려움을 겪었던 솔터고 학생들이 두 달간 운유고에서 학습을 마치고 안전히 제자리로 돌아온 가운데, 적극적으로 차량 방안 마련에 나섰던 김병수 시장에게 편지로 고마움을 전해왔다.

 

솔터고 학생회장 신 모군은 지난 16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많은 분들이 애써주시고 고생해주셨는데, 시장님께 감사인사를 드리지 못했던 것이 아쉬워서 인사드리고 싶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 처한 저희 솔터고 학생들을 위해 선뜻 버스운행을 결정해주시고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어 신 모군은 “3월 첫날, 꽃샘추위에 떨면서 낯선 운유고에 우왕좌왕 등교했던 아침이 생각나요. 시장님과 여러 의원님들의 배려와 지원덕분에 무사히 복귀했습니다. 이번 일을 겪으면서 ‘우리는 보호받고 있구나’라는 느낌을 여러번 받았습니다”라며 “우리에게 무슨일이 생기더라도 이런 사회적안전망이 갖춰져있다는 것, 이것이 심리적 안전망으로 연결돼 극복할 수 있는 용기와 힘을 준다는 것을 깨달았고 정말 공동체가 소중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지난 1월 24일 솔터고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김포시는 화재 복구사항 점검을 위해 수시로 솔터고에 방문했으며, 이후 솔터고 학생들이 운유고로 등교하는 상황이 발생하자 등교시간대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화재 복구 기간 통학 차량을 지원했다.

 

시는 2월에 교육지원청과 학부모들과의 간담회를 열어 차량 6대 중 3대 지원에 대해 교육청과 협의한 바 있다. 시는 학교와 학부모들이 전세버스를 구하기 힘든 상황에서 신속하게 차량을 계약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 연계 협조했으며, 솔터고 학생 차량 지원을 위해 교육경비심의, 예산 조정을 통해 적극적으로 차량 지원요청에 대응했다.

 

또한 교육지원청의 구래마산동과 장기동간 버스 배차간격 조정 요청에 따라 등하교 배차간격 조정에 나서는 한편, 버스 출발전 음주측정 및 학생 승차를 위한 정차공간으로 마산동 김포생활체육관 주차장을 사용하는데 협의하는 등 무엇보다 안전한 등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무엇보다 학생들이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어 다행이다. 솔터고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습에 매진하길 바라겠다. 우리 김포의 미래인 아이들의 안전과 교육, 성장을 위해 항상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더 나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교통과 경제 혁신에 이어 조만간 교육혁신정책까지 미래세대에게 더 좋은 삶을 안겨주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