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사천시(남일대 해수욕장 일원) 지역활력타운 공모사업 선정

정주여건과 생활인프라, 서비스 개선을 통한 지속가능한 지역 균형발전 도모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사천시는 국토교통부 등 8개 부처 통합공모로 ‘2024년도 지역활력타운’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은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의 실현이라는 국정 목표에 맞춰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공모사업이다.

 

국토부 등 8개 부처가 지역 정착을 희망하는 은퇴자, 청년층 등에게 주거·문화·복지·일자리 등을 복합적으로 지원해 살기 좋은 주거단지를 마련해 주는 것.

 

이번에 선정된 사천시의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은 주거+생활인프라+생활서비스가 결합된 사천형 생활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남일미래, 남일마레(南il-mare)’를 주제로 우주항공청 개청과 유원지 재개발에 따른 유입인구 정착과 청년 정착지원을 위한 복합 주거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시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645억여원을 투입해 향촌동 남일대 일원 3만6051㎡ 규모의 지역활력타운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지역발전투자협약(안)에 대해 지방시대위원회 심의 후 지역발전투자협약 체결을 진행하고, 올해말까지 지역개발계획을 변경 고시한 후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먼저, 우주항공청 설립에 따른 연구인력 유입과 남일대리조트 재개발사업에 따른 근로인력 유입에 대응하기 위해 일자리연계형 주택단지를 건설한다. 단독주택 20동, 임대주택 20세대가 들어선다.

 

또한, 복합커뮤니티센터, 남일마레 워케이션 빌리지 조성 등 이주민의 생활편의, 정착지원과 기존 주민과의 체육, 문화 등의 교류를 공유하는 사업도 진행한다.

 

특히, 안정적 정착 및 교류 활동 지원을 위한 사천시 인구정책팀, 로컬크리에이터 그룹과의 연계를 통한 일자리 연계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밖에 소통·협력공간 등 지역자원 연계 일자리 제공 및 신규 이주민 지역주민이 함께 소통하고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번 ‘2024년도 지역활력타운’ 공모사업에 선정된 지자체는 사천시를 비롯해 전국 10개 지자체다.

 

경남에서는 6개 시·군이 신청서를 제출해 사천 남해 함양이 서류심사를 통과했지만, 지난 8일 진행된 종합평가에서 사천시만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는 공모사업 관련 민간기관과의 간담회, 경상남도 균형발전단 컨설팅, 국토교통부 컨설팅, 관계자 간담회, 관련부서 협의, 주민설명회 등 최종 선정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로 풀이된다.

 

시는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생활인프라 제공을 통한 유입인구 지역 정착 및 지역 균형발전 유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동식 시장은 “전국 10곳 선정에 사천시가 포함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침체의 늪에 있던 삼천포 동 지역의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확신하며, 우주항공청과 더불어 동반성장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서 “주민 생활여건 개선,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통해 사천시의 지방소멸위기에 활력을 불어놓고 지역균형발전을 이끌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