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21일, 경상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문화체육국 대상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생활문화동호회 사업의 집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지적이 이어졌다.
생활문화동호회 지원 사업은 당초 80개 단체를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두 차례에 걸쳐 공모한 결과 최종 50개 단체가 선정됐다.
이에 2024년 당초예산 2억 4,000만 원 중 1억 4,423만 원을 집행하고 감액률이 38.2%로 나타났다.
박병영(국민의힘, 김해6) 의원은 “도내 생활문화동호회가 많아 신청수요가 상당할텐데, 감액률이 40%에 달하는 것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라며, “특히 양산, 창녕 등 6개 지역에는 신청자가 전무한데, 홍보가 부족했던 것이 아니냐”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생활문화동호회 1개당 300만원을 지원받아 활동비・재료비・강사비 등에 지출하고 있으나, 생활문화 확산을 위한 지원 금액으로는 부족하다”면서, 지원액 증액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어서 신종철(국민의힘, 산청) 의원은 “도비와 시군비의 비율이 3대 7로 도비가 적다 보니, 재정자립도가 떨어지는 군 지역은 특히 힘들다”라며, “도비 보조비율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 논의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이정곤 문화체육국장 “동호회 지원 금액이 낮아 신청이 저조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지원금액과 도비 보조비율 향상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박주언(국민의힘, 거창 1) 위원장은 “생활문화동호인 지원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문화예술 활동에 쉽게 참여하고,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지원금 향상을 비롯해 홍보에 더욱 힘써, 생활문화동호회가 더욱 활발하게 운영 될 수 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023년에 시작된 생활문화동호회 지원 사업은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생활문화 활성화를 위해 동호회를 대상으로 활동비, 재료비, 강사비 등 최대 300만 원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