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충남도의회 건소위, 첨단 소방장비 및 화재 초기대응 매뉴얼 확보 강조

건설소방위원회, 충청남도소방본부 소관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실시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충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는 15일 충청남도소방본부 업무에 대한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를 건설소방위원회 회의실에서 실시했다.

 

고광철 위원장(공주1·국민의힘)은 “소방공무원, 특히 일선에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묵묵히 일하고 있는 현장 대원들에 대한 복지가 매우 부족하다”며 “국내외 연수 기회 확대 등 소방공무원들의 전반적인 복지향상 및 필요한 예산 확보에 만전을 기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홍기후 부위원장(당진3·더불어민주당)은 “지자체별로 질식소화포 지원을 확대하고 있는데, 일반인들이 질식소화포 사용법을 숙지하지 않아 실제 현장에서 오히려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단순히 지원만 할 것이 아니라 도민을 대상으로 한 질식소화포 사용교육과 매뉴얼 제작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질식소화포 지원이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관련 정책을 조속히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기서 위원(부여1·더불어민주당)은 “소방드론 기술과 성능이 크게 향상됐고 대형·소형 화재 현장에서 활용이 계속 확대되고 있는 데 반해 소방서의 드론 보유 현황은 열감지 드론을 제외하고는 1~2대 수준이며 그마저도 노후화된 드론이 대부분이어서 실제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최신형 소방드론 도입을 확대해 화재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조철기 위원(아산4·더불어민주당)은 “119 신고접수 후 7분 이내 현장 도착률이 소방서별로 편차가 심하다”며 “현장 도착 소요 시간은 화재 규모, 피해, 도민의 안전과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므로, 긴급자동차 우선 신호시스템, 소방차 길 터주기 캠페인 등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동 거리 등이 문제가 된다면 센터확충, 인원 재배치 등을 통해 도착 소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도록 필요한 대책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윤희신 위원(태안1·국민의힘)은 “전기차 화재가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충남 역시 증가세에 따라 도민 불안이 크다”며 “초기대응이 매우 중요한 전기차 화재 특성상 대응매뉴얼을 책자로 제작·보급해 화재 발생 시 현장관리자나 운전자가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전기차 충전시설의 지상 설치 의무화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고 일부 지자체에서 관련 조례 제정을 준비하고 있으니, 소방본부가 관계 법령을 잘 검토해서 좋은 대안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재운 위원(계룡·국민의힘)은 “화재 발생 시 초기대응이 매우 중요한데 일반시민뿐만 아니라 의용소방대원들도 소화기를 사용해 본 적 없거나 소화기 사용에 능숙하지 못한 부분이 있어 실제 현장에 무용지물인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시민들이나 의용소방대원들 교육 시 소화기 사용법을 실습할 수 있는 과정을 포함해 주시길 바란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