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인천 중구 세계평화의 숲, 올해의 모범 도시숲 선정

아름다운 자연생태, 다양한 생태학습 프로그램으로 우수성 인정받아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인천시 중구는 영종국제도시 소재 ‘세계평화의 숲’이 산림청의 ‘2024년 모범 도시숲’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모범 도시숲’은 산림청이 도시숲의 관리 수준 향상과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모범적으로 조성·관리되고 있는 숲(도시숲, 마을숲, 경관숲, 학교숲 등)을 발굴·인증하는 제도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 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 위치와 규모, 적합성, 안전성, 유지관리, 조성·관리에 대한 참여, 이용 만족도, 홍보 운영관리 등의 심사기준을 통과해야만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올해는 전국적으로 세계평화의 숲을 비롯해 총 5곳이 도시환경 개선과 시민 삶의 질 증진에 이바지했다는 점에서 인증을 받았다.

 

‘세계평화의 숲’은 세계평화의 염원을 담아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기업 후원과 복권기금, 시민들의 기금을 모아 지난 2009년 운서동 일원(신도시북로 31-35)에 조성된 자연생태공원이다.

 

특히 습지와 갯벌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데다, 벚꽃 나무 산책로, 안골 유수지 연꽃단지, 조류 탐조대 등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명소들이 마련돼 있어 시민들의 휴식처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숲 해설, 유아 숲 체험, 숲 치유 명상 요가, 반려 식물 분갈이 등 다양한 생태학습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어 이번 인증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세계평화의 숲이 모범 도시숲으로 선정된 것은 숲을 아끼고 사랑하는 구민들의 노력으로 이뤄낸 결과”라며 “시민들의 힐링 공간 이상의 아름다운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