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구시의회 신공항 건설, 후적지 개발 추진 상황 점검

건설교통위, 공항건설단·후적지개발단 행정사무감사 실시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11월 8일에 열린 대구시 공항건설단과 후적지개발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공영개발로의 사업 방식 변경을 검토 중인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사업들과 주요 후적지 개발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건설교통위원회 허시영 위원장(달서구2)은 동구 아양철교 상부에 지어진 NEW K-2 디지털 홍보관의 역할을 국내·외 투자자 유치를 위한 앵커시설로 활용할 것을 주문하고, 타겟 글로벌 기업유치를 위한 홍보관의 콘텐츠 보강도 촉구했다.

 

김정옥 위원(비례)은 ‘의성화물터미널 입지 선정’ 문제를 둘러싼 갈등 발생 상황을 점검하고, 물류 효율성과 군사 작전성을 고려한 최적 입지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또, 화원 대구교도소 개발과 관련해서는 지역주민을 설득할 수 있도록 주거용도를 최소화하는 개발계획 수립을 당부했다.

 

이동욱 위원(북구5)은 군공항 이전 사업에 대한 사전 조사 진행 상황과 관련해 의성 지역 주민의 이주 생계 대책, 토지 보상 협의 등에 대한 갈등 해결책 마련을 주문했다. 또, 공항 프론트 도시 조성과 연계한 칠곡 학정지구의 개발 방향을 설정할 것과 50보병사단 이전지와 통합 개발계획 수립을 촉구했다. 칠곡 운전면허시험장과 대구소년원 후적지는 주민의 정주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공익시설 조성을 제안했다.

 

조경구 위원(수성구2)은 공영개발 방식으로 전환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사업과 관련해 2030년 개항 목표에 따라 공적자금의 융자를 충분히 확보하는 등 차질 없는 추진을 당부했다. 또, NEW K-2의 수변도시 구상과 관련해 인접한 금호강이 임하댐으로부터 매일 25만 9천여 톤의 하천유지용수를 공급받을 정도로 수량이 부족함을 들어 수변도시 계획의 허술함을 지적하고, NEW K-2 계획 내의 기존 시가지 개발 수요를 흡수하는 중복된 주거용도 중심 개발에 대한 문제도 제기했다.

 

김지만 위원(북구2)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국제선 이용객 수요에 대응하고, 항공 노선 증편을 위해 야간운항 통제시간(커퓨타임) 축소와 홍콩, 황산 노선의 정기노선 전환 추진을 촉구했다. 또, 동인청사와 산격청사 등의 후적지 개발 시 대구경북행정통합 추진과의 관계성을 명확히 검증할 것을 제안하고, 매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 후적지 개발 시에는 낙후된 주변 지역을 통합한 개발사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황순자 위원(달서구3)은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통합신공항 특별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로 국비 지원 조항의 강행 규정화 및 공공자금관리기금 조달에 따른 채무 비율 미적용 규정 등이 마련될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촉구했다. 또, 후적지개발단의 업무와 관련해 중기적 개발사업과 장기적 개발사업을 구분하는 조직 세분화를 촉구하고, 기존 후적지 외에 지속적으로 추가될 후적지의 도시공간개발 업무가 원활히 추진되도록 당부했다.

 

임인환 위원(중구1)은 인천공항 확장 추진이 대구경북신공항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사전에 차단할 것을 주문하고, 대구경북신공항의 중대형기 이착륙을 위한 3,800미터의 활주로 건설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군부대 후적지의 개발 방향과 도입 시설을 결정할 때는 기존 도시계획 부서나 주택 부서와 논의해 연결교통망, 산업입지 그리고 공간구조 등에 적합하게 추진하도록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