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경상남도는 8일 오후 2시 김해시 서부문화센터에서 ‘찾아가는 청소년 토크 콘서트’ 김해 편을 개최했다.
‘찾아가는 토크 콘서트’는 경남에서 성공했거나 꿈을 이뤄가는 다양한 분야의 청년 이야기를 통해 청소년과 현장에서 소통하는 행사다. 창원, 사천, 통영, 양산 편에 이어 다섯 번째로 김해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김해중앙여자고등학교 ‘히든’ 팀과 김해생명과학고등학교 ‘록시’ 팀의 댄스 공연과 김해중앙여자고등학교 최지영 학생의 스피치로 문을 열었다.
이어 조은우 복을 만드는 사람들 대표, 김예지 피플앤스토리 팀장, 황건호 주식회사 GTL 대표, 김성훈 LG전자 연구원이 출연해 경남에서 꿈을 이뤄가는 이야기를 풀어냈다.
조은우 복을 만드는 사람들 대표는 서울에서 외식 사업을 시작했지만, 실패 후 하동으로 돌아와 ‘복을만드는사람들’을 창업하고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냉동김밥을 개발하여 미국을 포함한 세계 19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그는 자신이 자란 경남에서 가능성을 포착하고 기회를 내 것으로 만들어 가라고 학생들에게 조언했다.
김예지 피플앤스토리 팀장은 웹소설, 웹툰 등 콘텐츠를 제작하는 ‘피플앤스토리’에서 웹툰 작가들의 웹툰 제작을 도와주고 기획과 프로듀싱을 하고 있다. 웹툰 제작은 수도권에 가지 않고도 충분히 할 수 있고, 경남도는 웹툰 콘텐츠 제작을 위한 지원이 많아 수도권보다 좋은 점이 많다며, 경남에서 학생들이 꿈꾸고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즐겁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황건호 주식회사 GTL 대표는 저궤도 위성 안테나 시스템을 개발하는 경남 유일의 우주 분야 스타트업을 창업해 독자적인 기술력을 쌓으며 해외시장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는 꿈을 향해 끊임없는 도전으로 삶과 세상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성훈 LG전자 연구원은 창원 출신 경남 토박이로 건조기를 개발하는 LG전자 책임 연구원으로 근무 중이다. 많은 사람들이 수도권을 동경하지만 경남에도 대기업과 좋은 직장들이 많이 있다며, 학생들에게 경남에서 꿈을 키워 나가라고 응원했다.
박명균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는 “오늘의 이야기가 청소년들이 미래를 그려보는 소중한 시간이 됐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경남 청소년 꿈 아카데미’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청소년들의 모든 꿈이 경남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경남 청소년 꿈 아카데미’를 토크 콘서트, 경남 청소년 꿈 캠프, 청년 성공 사례 홍보를 위한 페스티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하고, 시군, 교육청과 함께 많은 청소년이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