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중구문화의전당 직원, 신속한 응급처치로 실신 위기 관객 도와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울산 중구문화의전당 직원이 저혈압으로 의식을 잃을 뻔한 관객을 발견하고 신속하게 응급처치를 해 위기를 넘기도록 도왔다.

 

중구문화의전당에서 하우스매니저로 근무하고 있는 고운아 씨(38세)는 지난 11월 1일 오후 8시 20분경 피아노 연주회 휴식 시간 중 밖으로 나오려다 휘청거리며 주저앉는 50대 여성 관객 A 씨를 발견했다.

 

당시 A 씨는 안색이 창백했으며 어지러움과 심한 피로감을 호소하는 상태였다.

 

고 씨는 A 씨를 부축해 통로에 눕히고 팔과 다리를 주무른 뒤 물을 마시게 하는 등 신속하고 침착하게 응급조치를 이어 나갔다.

 

때마침 같은 공연을 관람하고 있던 한 의사도 A 씨의 상태를 확인하고 함께 응급처치에 나섰다.

 

다행히 A 씨는 직원 및 의사의 도움을 받아 휴게공간에서 30분 정도 안정을 취한 뒤 혈압이 정상으로 회복돼 귀가했다.

 

며칠 뒤 치료를 마친 A 씨는 고 씨에게 전화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고 씨는 하우스매니저 자격 취득 과정 및 직원 교육을 통해 비상상황 시 대처 요령과 응급처치 방법 등을 익힌 것으로 알려졌다.

 

고운아 씨는 “관객분의 빠른 쾌유를 빌며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공연장에서 만나 뵙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모든 관객이 안전하고 즐겁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