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

생태관광으로 전북을 잇다, ‘삼천리길’ 도민 걷기 행사 성료

지역소멸 대응 체류형 생태관광, ‘에코 힐링 삼천리길’ 조성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전북의 생태관광을 이끌어갈 ‘삼천리길’ 프로젝트가 지역 주민들의 참여로 본격적인 첫 걸음을 내디뎠다.

 

전북특별자치도는 6일 장수 방화동부터 장안산까지 이어지는 4.5km 구간에서 도민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에코힐링 1번지 전북 삼천리길 함께 걷기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전북 삼천리길 조성 원년을 맞아 도민들에게 삼천리길을 소개하고 전북 생태관광의 가능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전북 삼천리길은 기존 길을 연결하고 정비하여 총 1,037km에 이르는 탐방로(걷기길 680km, 자전거길 327km, 황토길 30km)를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이를 통해 전북 도내 60개 거점 마을을 잇는 체류형 생태관광 활성화 방안을 마련 중이다. 특히 삼천리길을 중심으로 지역 활성화와 함께 자연 속에서의 힐링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소멸 문제 해결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날 행사에는 최병관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최훈식 장수군수, 박용근 도의원 등이 참석해 도민과 함께 단풍이 물든 계곡길을 걸으며 전북 삼천리길이 지역사회에 가져올 긍정적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

 

부대행사로는 타악연희원 ‘아퀴’의 난타 공연과 통기타 공연, 나무 피리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함께 제공돼 도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최병관 행정부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전북의 수려한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삼천리길을 통해 도민들이 에코힐링을 경험하고,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북의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생태관광 활성화에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