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리아 기자 | 은평구는 지난 17일 은평구청 대회의실에서 은평청년네트워크와 청년 정책사업 참여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청년정책 제안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은평청년네트워크는 청년들의 현실과 다양한 필요를 반영한 정책 수립을 위해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의견을 제시하는 참여기구로, 올해 8년 차를 맞았다.
올해 초 위원 40명 모집에 많은 청년이 신청할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지난 3월 오리엔테이션, 4월 위촉식을 시작으로 1년간 정기회의, 분과회의, 정책교육 및 컨설팅 등을 통해 청년의 필요에 맞는 정책 제안을 위해 열정을 쏟았다.
일자리창업분과는 청년의 지속가능한 경제활동을 위한 첫 구직, 이직, 창업 청년 등 대상별 사회진출을 돕는 ‘청년 일 경험 공유 멘토링 사업’을 제안했다. 주거복지분과는 증가하는 1인 청년 주거환경에 초점을 맞춘 ‘ 은평 1인 청년 주거개선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문화예술체육분과에서는 청년정책의 관심을 높일 수 있는 ‘청년친화 도시 조성을 위한 청년캐릭터 개발’을, 사회안전망분과는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의 일상생활 회복을 위한 ‘고립·은둔 청년 은평형 단계적 일상 회복 서비스’ 등 실효성 높은 정책들을 제안했다.
또한 초대 발언을 통해 청년 체육활동과 청년지원사업 활성화를 위한 제안 등이 이어졌고, 청년네트워크의 발전방향에 대한 현장의견도 함께 제안됐다.
이날 참여한 청년들은 “정책의 당사자인 청년이 직접 발굴, 제안하는 과정을 통해 청년정책에 대한 이해가 높아졌으며 지역사회와 연계해 함께 변화를 이끌어내는 정책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며 “구청장, 의원들께서 정책발표에 대한 격려와 조언을 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청년들의 의견에 경청과 공감을 통해 청년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청년네트워크에서 한 해 동안 고민해 제안한 정책들은 검토를 통해 적극 반영하도록 할 것이며 청년이 주인공이 돼 은평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고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