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비상시 행동요령 어렵지 않아요" 은평구, 주민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민방위교육

관내 중학생들과 캠핑하며 비상시 대피요령 등 현장형 민방위교육 실시

 

더뉴스인 주리아 기자 | 은평구는 지난 18일 은평구 연천중학교 1학년 학생들과 함께 캠핑하며 비상시 행동 요령을 교육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앉아서 진행하는 강의식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직접 민방위 방독면을 써보고, 심폐소생술을 배우며 현장 실습했다. 학생들은 야외에서 자연과 함께 본인은 겪었던 재난 안전사고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

 

전쟁이 먼일이라고 생각하는 사고의 방식을 바꿔 비상시 필수적으로 확인하고 실행해야 하는 행동 요령을 재난안전 전문 선생님과 묻고 답하며 안전에 대한 지식을 넓힐 수 있었다.

 

캠핑하며 주민과 함께하는 민방위교육은 은평구청에서 지난해 뉴질랜드 민방위 담당기관과 업무를 교류하면서 벤치마킹한 것으로, 민방위 교육에 재미를 주면서 교육 목적도 달성할 수 있도록 하자는 고민에서 시작됐다.

 

은평구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주민이 즐거워하고 반드시 알아야 할 비상시 행동요령 교육을 다양한 형태로 적용하여 ‘2025년 찾아가는 민방위교육’에 적용할 예정이다.

 

민방위 교육에 참가한 학생들은 “방독면을 직접 써보니 신기하다”며 “불났을 때, 지진이 발생했을 때, 미사일이 떨어질 때 어떻게 대피해야 하는지 배워서 유익했다”고 말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재난 안전에 대한 필수적인 지식을 학습하는 것은 학생들에게 필요한 과정”이라며, “재미와 함께 민방위교육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조사를 통해 효과적인 교육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