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리아 기자 | 서울 노원구가 가을을 맞아 구민들이 다양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찾아가는 문화공연을 개최한다.
‘찾아가는’ 형식의 문화공연은 일상에 지친 구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구가 꾸준히 추진해온 순회형 공연 사업이다. 찾아가는 오케스트라, 노원 즐거운 콘서트, 찾아가는 버스킹 등의 공연으로 구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찾아가는 버스킹’과 ‘노원 즐거운 콘서트’는 구청 로비를 비롯한 지역 주요 거점에서 별도 예약이나 접수 없이 누구나 수준 높은 공연을 즐길 수 있어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찾아가는 버스킹’ 10월 공연은 26일까지 총 5회가 진행된다. 가장 주목할 만한 공연은 오는 18일 오후 3시, ‘해맑음보호작업시설’에서 진행되는 공연이다. 불암산 철쭉동산, 삿갓봉 근린공원 등 주요 공원을 무대로 삼아온 그간의 공연에서 더 나아가 지역사회 장애인들의 일상 속으로 찾아간다는 점에서 뜻깊다.
공연을 끌어나갈 ‘쓰담쓰담 칼림바 앙상블’은 국내 1호 칼림바 교재 저자 박은정씨와 함께 전국 30여 명의 칼림바 전문 강사들로 구성된 단체다. 시·공간적 제약으로 공연을 접하기 힘든 문화 소외계층을 위해 다양한 기획공연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으며, 이번 공연의 기획 취지를 되새길 수 있는 따뜻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31일 낮 12시에 진행되는 ‘노원즐거운 콘서트’는 노원구청 1층 로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소프라노 팝페라 가수 젬마킴과 가요 ‘어떤가요’의 원작자인 가수 이정봉이 참여하는 이번 공연은 ‘When you wish upon a star(디즈니 피노키오 OST)’, ‘Never Enough(영화 위대한 쇼맨 OST)’ 등 대중들에게 친숙한 OST 곡들을 비롯해 ‘세월이 가면’, ‘모두 다 사랑하리’ 등 시대를 아우르는 가요로 구성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찾아가는 버스킹과 노원즐거운 콘서트의 자세한 일정은 노원구청 홈페이지 및 노원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완연한 가을을 맞아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가 개최되고 있다”며 “지난 해보다 더 다채롭게 채워진 공연으로 구민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