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리아 기자 | 서울 강서구가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강서구 전역의 15개 동에서 마을 축제를 개최한다.
동 마을 축제는 축제 전 과정을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지역축제로, 각 동의 특색을 살리고 다양한 재능과 끼를 가진 주민들이 함께 모여 즐길 수 있는 주민화합의 장이 되고 있다.
각 동에선 올해도 다양한 공연, 체험 부스, 맛있는 먹거리 등 다채로운 내용을 준비해 지역주민에게 소중한 추억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는 오는 19일 염창동을 비롯한 7개 동을 시작으로, 23일~26일까지 화곡2동 등 5개 동, 11월 2일~11일까지 화곡3동을 포함한 3개 동 등 총 15곳에서 각기 다른 색깔로 펼쳐진다.
[명랑 운동회, 재활용 체험, 바둑대회 등 동별 색다른 프로그램 풍성]
먼저, 염창동 염경중학교 운동장에서 펼쳐지는 ‘주민한마음 축제’는 자치회관 프로그램 발표회와 명랑 운동회로 꾸며지며, 체험 부스와 먹거리 부스는 물론 직거래 장터도 운영된다.
매화 근린공원에서 열리는 등촌1동 ‘리싸이클링 축제’는 재활용 체험을 주제로 한 축제답게 폐자재를 이용한 키링, 플라스틱 용기를 이용한 다육이 화분, 태양열로 구운 계란 만들기 등 환경을 생각하는 만들기 체험이 다채롭다.
등촌2동의 ‘등마루골 한마음축제’는 백석마을마당공원에서 5년 만에 주민들을 맞게 된다. 주민 노래자랑, 자치회관 발표회와 함께 축제 수익금과 후원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지원하는 나눔 행사도 마련된다.
같은 날 우장산동에서는 주민 친선 바둑대회가 열린다. 우장산근린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열리는 대회는 강서바둑협회에서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한다.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과 식사가 제공된다.
우장산동에서는 오는 26일 화곡3주구 어린이공원1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주민들과 나누는 플리마켓과 함께하는 ‘쓰레기야 잘 가’ 챌린지도 진행된다.
발산1동 발산근린공원에서는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흥겨운 국악한마당을 비롯해 신나는 난타, 댄스동아리 공연은 물론 초대 가수 공연도 이어진다.
공항동 주민센터 앞마당에서 열리는 ‘17회 송정한마당잔치’에선 가족 단위 행사가 눈에 띈다. 3인 이상의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가족 장기자랑과 가족 퀴즈대회는 가족의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끼와 지혜를 겨루게 된다.
방화1동 쌈지어린이공원에 마련된 ‘방화쌈지마을 행복나눔 한마당’에선 다양한 공연과 함께 모범 청소년 장학금 전달식이 진행된다.
[전시회, 공연 등 볼거리와 가평 계란, 북한 음식 등 색다른 먹거리가 가득 ]
오는 23일에는 화곡2동 주민센터 2층 도서관에서 자치회관 프로그램 작품 전시회가 열린다. 3D펜으로 만든 에펠탑, 클레이 작품 등 어린이들의 작품부터 어르신들이 만든 부채와 인형 등 다양한 배움 활동에서 나온 작품들이 전시된다.
오는 26일에는 화곡4동, 화곡6동, 방화2동, 가양3동 총 4개 동에서 축제가 펼쳐진다.
화곡4동 주민센터 앞마당에서 열리는 ‘화4한 주민축제’는 자치회관 프로그램 발표와 주민 노래자랑으로 진행되며 초청 가수 공연과 태권도 시범도 함께 선보인다. 또한 가평 등 자매결연지 직거래장터도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강서구청 먹자골목 일대에서 펼쳐지는 화곡6동 ‘역마을축제’는 축제 기간 먹자골목 일대 약 100m 구간을 통제하고, 초청 가수 공연과 주민 노래자랑, 각종 체험 및 다양한 먹거리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지역주민뿐 아니라 먹자골목을 찾는 방문객이 함께 참여해 축제 열기와 함께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방화2동에서 열리는 ‘하늘아래 첫동네 축제’는 새싹어린이 교통공원에서 자치회관 프로그램 전시회를 비롯해 주민노래자랑이 진행되며, 천연미스트 만들기, AI캐리커쳐 등의 체험 부스와 먹거리 부스도 운영된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가양3동 ‘빛고울 문화 축제’는 경서중학교에서 진행되며, 독특한 먹거리와 흥미로운 놀이들로 꾸며진다.
두부밥, 언감자떡, 옥수수 국수 같은 북한 음식이 마련된 먹거리 부스와 주민자치위원과 겨뤄서 상품을 획득하는 투호, 제기차기 등의 전통놀이가 눈길을 끈다.
[열띤 노래경연대회, 매력적인 마술쇼, 아름다운 음악회와 공연 마련]
11월에도 3개의 축제가 이어진다.
먼저, 다음 달 2일엔 화곡3동에서 ‘하모니 문화축제’가 열린다. 주민센터에서 동아리 발표회와 예선을 거친 노래경연대회가 펼쳐질 예정이며,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처, 모루인형 만들기 등의 체험과 먹거리 부스도 운영된다.
화곡8동 ‘더부리마을축제’는 자치회관 프로그램 발표와 주민 장기자랑, 마술쇼 공연을 내용으로 9일 더부리어린이공원에서 개최된다.
11일 강서아트리움에서는 화곡1동 ‘큰 동네 작은 음악회’가 열려 성악, 실내악, 댄스, 초청 가수 공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주민들이 열정을 가지고 준비해 더욱 정감 있는 마을 축제가 강서구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며, “이웃들과 함께 마을의 정서를 느끼고 행복한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