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가을철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시기를 맞아, 14일부터 25일까지 12일간 도내 먹는물공동시설(약수터)을 대상으로 수질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도민들이 안심하고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약수터의 위생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진행된다.
먹는물공동시설은 다수의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거나 자연적으로 형성된 약수터, 샘터, 우물 등을 포함하며, 전북 내에는 전주 2개소, 군산 3개소, 익산 2개소, 완주 1개소, 순창 1개소 등 총 9개소가 관리되고 있다.
수질 검사는 미생물 4항목(일반세균 등), 유해 무기물질 12항목(우라늄 등), 유해 무기물질 17항목(페놀 등), 심미적 영향 물질 14항목(경도 포함) 등 총 47개 항목에 걸쳐 진행된다.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시설은 즉시 해당 시·군에 통보하여 사용을 중지시키고, 오염원 제거 및 청소, 소독 등 시설 개선 후 재검사를 실시해 적합 판정 시에만 재사용을 허용할 계획이다. 검사 결과는 전북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에 게시되어 도민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전경식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약수터의 철저한 수질 및 위생관리를 통해 도민들이 더 깨끗하고 건강한 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