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

전북도내 기업 육성 위한 벤처펀드 1조원 결성 순항

‘SBI인베스트먼트&삼성증권’바이오펀드 운용사 선정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도내 벤처‧창업기업과 중소기업 등을 육성하고, 도외 유망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2024년 하반기 전북 혁신성공 벤처펀드’ 운용 투자사로 ‘SBI인베스트먼트&삼성증권’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전북자치도는 지난 9월 2일부터 20일까지 운용사를 모집한 결과 2개사가 신청했으며, 이에 대해 펀드 운용 계획, 금융투자 및 산업분야 전문성, 경력 및 투자‧회수실적, 재무 안정성 등 종합적으로 고려해 서류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운용사를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레드바이오 분야에 최종 선정된 운용사는 총 1개사로 ‘SBI인베스트먼트&삼성증권’으로 결성될 펀드의 명칭은 ‘스타트업 코리아 삼성 SBI 초격차 펀드’다.

 

이번에 선정된 운용사는 연내 조합을 결성해야 하며, 전북자치도는 오는 2028년까지 총 20억원을 출자하게 된다.

 

이에 따라 도는 당초 결성목표액인 200억원 보다 많은 800억원 이상이 많은 1,000억원 이상의 대형 벤처펀드가 결성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에 출자하는 금액은 20억원에 불과하지만, SBI인베스트먼트&삼성증권은 벤처캐피탈, IB부문 등 업계에서 손에 꼽히는 대형사로 도내 벤처투자를 주도하는 방향성을 제시해 타 운용사와 함께 공동투자 또는 후행투자 등 유동성 효과가 상당히 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펀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점 추진하는 ‘스타트업코리아펀드’의 ‘초격차 분야’로 한국모태펀드(300억원)에 선정돼 연내 결성되어야 하며, 삼성그룹(500억원)이 대규모 출자에 나서는 형태로 올해 결성되는 중기부 ‘스타트업코리아펀드’ 20개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이 펀드를 운용할 핵심인력으로는 IBK투자증권 등 제약‧바이오 분야 애널리스트 출신의 생물학 박사인 SBI인베스트먼트의 박시형 이사를 비롯해 같은 회사의 이태영, 심민정 심사역은 각각 애널리스트, 약사 출신이 참여하는 등 바이오‧헬스케어 투자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대표이사이자 투자총괄인 안재광 대표는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벤처투자에서 손꼽히는 이력를 보유하고 있는 인물로 업계에 정평이 나있다는 게 금융계의 평가다.

 

또한 도 관계자는 “누적 운용규모가 2.7조원에 달하는 대형사임에도 불구하고, 도내 그린‧레드바이오 분야 육성정책 방향성에 대한 깊은 이해를 기반으로 창의적인 성공전략을 제시했다”는 평가위원의 평가가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민선8기 도정은 벤처펀드 1조원 시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매년 목표 대비 초과 결성하며, 출자약정액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와 같이 올해도 벤처펀드 결성에 힘을 모아 준 시군과 민간기업의 출자로 목표 대비 +96% 초과 결성(목표 : 2,130억원 / 실적 : 4,183억원)해 도내 벤처스타트업 생태계에 청신호가 켜졌다.

 

아울러, 전북자치도가 다수의 벤처펀드를 결성함에 따라 2년 만에 6개사에서 31개사로 운용사가 늘어났다. 도는 이를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전북 벤처펀드 운용사 컨소시엄'을 구성해 11월 내 출범할 계획이다.

 

특히, ’SBI인베스트먼트‘는 콘소시엄의 ’도외 유망기업 유치‘ 분야의 대표 투자사로 역할하며, 도외 유망기업을 먼저 탐색하고 투자를 동반한 지자체의 정책 지원을 요청하는 등 기업유치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올해 첫 도입하는 공모방식의 벤처펀드 결성을 위한 파트너 선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민선8기 누적 7,000억원 가량의 벤처펀드를 결성했다”며, “시군, 지역 선배기업들과 함께 내년에도 지속적인 벤처펀드 출자에 나서서 도내 창업‧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