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개방형 직위인 제주도 복지가족국장, 문화예술진흥원장을 11일자로 신규 임용했다고 밝혔다.
신임 복지가족국장으로 임용된 이혜란 제주도 복지정책과장은 1991년 사회복지 전담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한 1세대 복지직 공무원으로 33년간 사회복지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왔다.
서귀포시 사회·장애·복지분야 과장, 의회사무처 보건복지안전위원회 전문위원, 도 복지정책과장을 역임하며 실무와 전문성을 겸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혜란 국장의 임용은 사회복지직이 7년여만에 국장급에 임용된 사례로, 복지 전문성 강화와 현장 중심의 정책 추진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아울러, 이혜란 국장의 임용으로 공석이 된 복지정책과장 직위에도 사회복지직인 김용일 장애인자활팀장이 직무대리로 임용됐다. 이는 복지 정책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유지하려는 조치로, 향후 제주도 복지정책의 질적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화예술진흥원장에 임용된 이희진 전(前) ㈜아신아트컴퍼니 예술감독은 문화예술 분야의 전문가로 주목받고 있다. 광복 60년 광복절 중앙경축식, 북관대첩비 맞이 국중대회, 아시아·태평양 무형문화유산의 전당 기공식 등 주요 행사를 연출한 경력이 있다.
이희진 원장은 새로운 시각과 경험을 바탕으로 제주의 특성에 맞는 독창적인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도민과 관광객, 문화예술단체 및 예술인 등 다양한 계층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문화적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임용은 8월 21일 공개모집 이후 서류 및 면접심사, 인사위원회 등 채용절차를 거쳐 진행됐다. 임용된 두 전문가는 각 분야의 풍부한 실무·행정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민선 8기 후반기 제주도정의 주요 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조상범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개방형 직위 운용 취지에 맞춰 관련 경험과 전문성을 최우선으로 심사해 적격자를 채용했다”고 밝히며, “이번 인사와 후속 조치를 통해 각종 현안과 민선 8기 후반기 주요 정책 등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