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2025년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을 위해 국비 50억 원을 확보하고, 지방비 50억 원을 포함한 총 100억 원의 예산으로 4개 시군에 7개소의 도시숲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전주시, 익산시, 김제시, 순창군에 약 10ha의 녹지가 추가로 조성되며, 탄소흡수원 역할을 강화하고, 도시열섬 완화 및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성되는 도시숲은 지역별 환경과 필요에 맞춘 기능별 도시숲으로 구성된다. 전주시 덕진공원과 김제시 만경강 낙조전망대는 각각 2.5ha 규모의 탄소저장숲으로, 익산시 유천생태습지는 1ha의 도시열섬 완화숲으로 조성된다.
또한, 전주시 탄소국가산단과 익산시 전라선 폐철도 등 4곳에는 총 6.5ha 규모의 미세먼지 저감숲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도시숲들은 도심 내 환경 개선과 더불어 기후위기 대응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숲은 기후변화 대응 기능외에도 시민들에게 녹색휴식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심리적 안정과 건강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더 나아가 녹색 인프라는 휴식과 여가 공간으로 활용되며, 도시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역 주민과의 협의를 통해 각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맞춤형 도시숲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공동체의 참여를 활성화함으로써 더욱 지속 가능한 도시숲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강해원 전북특별자치도 환경산림국장은“이번 도시숲 조성사업은 기후변화 대응과 도민들의 건강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해 녹색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