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완주교육지원청은 지난 28일 완주 창의예술 미래공간 꿈이공[꾸미:공]에서 동아리 학생들의 제빵나눔 활동을 가졌다.
꿈이공[꾸미:공]은 지난해 12월 개관하여 학생의 창의성 및 예술 감수성 역량 강화·더불어 사는 공동체의식 함양을 목표로 청소년 동아리 활동과 다양한 창의예술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발표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운영해 왔다.
나눔 활동을 펼친 제과제빵동아리 ‘꿈빛파티시엘’은 완주 관내 중학생 12명으로 구성된 동아리로 5월부터 8월까지 3개월 동안 제과제빵 수업을 성실히 배워왔다.
수업을 마무리하며 동아리 학생들이 지도강사에게 빵을 만들어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어 주자고 제안했고 학생들은 토의를 통해 아동·청소년 시설로 나눔의 대상을 정하고 청소년들이 즐겨 먹을 수 있는 피자빵과 쿠키를 만들어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주말 휴일임에도 오전 9시에 꿈이공 요리실에 모인 학생들은 강사의 지도 아래 그동안 배운 실력을 쏟아 4시간여 동안 피자빵 100개와 쿠키 100개를 만들어 완주군 소양면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에 전달했다.
이다현(동아리 회장, 완주중 2학년) 학생은 “지금 내가 만든 빵을 다른 사람이 먹는다고 생각하니 무척 신경이 쓰여 더 정성을 들였다.”며 “빵을 먹는 사람들이 그 순간만이라도 행복하고 즐거웠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난희 교육장은 “다양한 경험과 삶의 보람을 체득할 수 있는 꿈이공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능력과 재능을 계발하고, 이를 통해 자기 주도적 나눔 활동을 실천하는 학생들이 정말 대견스럽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나눔 활동과 이웃 사랑의 실천으로 바람직한 인성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완주창의예술미래공간 꿈이공에서는 그동안(4~9월) 교육과정연계 프로그램에 23개 학교(급) 647명의 학생이 참여하여 다양한 진로체험을 했고, 밴드· 바리스타·푸드테라피·제과제빵·미술 등 다양한 학생창의예술동아리를 구성하여 7개 동아리 58명의 학생들이 활동하고 있다.
또한 지역에 대한 이해를 위해 역사적, 문화적, 생태적 경험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우리마을 생태전환교육’을 실시하여 관내 중·고 6개 학교 163명의 학생들이 신청하여 운영되고 있다.
꿈이공과 함께 작년 12월에 개관한 안전체험관은 지금까지 관내 초, 중학교 28개 학교 441명의 학생들이 참여하여 응급처치 및 체험 중심의 교육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