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서울 중구의 숨겨진 보물 찾기를 위한 로컬관광 프로젝트 자문단 위촉

로컬리즘에 기반한 중구만의 관광 정체성 개발 자문 및 사업 제안 등의 활동 예정

 

더뉴스인 주리아 기자 | 서울 중구는 한국의 ‘관광 1번지’로서 중구만의 관광 콘텐츠와 관광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20일 관광 및 마케팅 분야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된 자문단을 위촉했다.

 

최근 1년 동안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약 1,470만 명에 이르며, 이들 중 대부분은 명동 즉 중구를 거쳐갔다. 이에 중구는 관광공사, 관광재단, 학계, 기업, 여행작가, 방송인으로 구성된 20명의 전문가와 함께 중구에 숨겨진 명소와 이야기를 발굴할 예정이다.

 

이날 위촉식에서 김길성 구청장은 자문단 위원들의 성명을 직접 기재한 위촉장을 수여했다. 위촉식에 이어 자문단은 중구 관광 콘텐츠 개발 등 앞으로의 활동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자문단 위원으로 위촉된 한양대학교 관광학부 정철 교수는 “옛것과 새것이 공존하는 중구만의 지역적 의미를 발굴하고 관광 콘텐츠로 개발하여 관광객과 주민 모두가 행복한 관광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향후 자문단은 분기별 1회 정례회와 분야별 수시 회의를 통해 △ 로컬리즘에 기반한 관광 콘텐츠와 관광상품 개발의 방향성 제시 △ 중구 관광의 정체성 및 통합 관광브랜드 개발 자문 △ 지역기반 고유의 콘텐츠와 연계한 사업 제안 △ 중구 관광상품의 국내·외 홍보 지원 △ 중구 핫플 선정 심의·의결 등을 진행한다.

 

김길성 구청장은 “중구는 620년이 넘는 역사로 인해 곳곳에 역사적·문화적 의미가 깃든 유적지와 함께 서울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남산도 있다”라며 “자문단 활동을 통해 단순히 경유해 가는 관광지가 아니라 국내·외 방문객들이 중구만의 이야기에서 의미를 찾고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로컬관광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