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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추석 달맞이로 문 여는‘아트페스티벌_서울’ 가을-겨울 축제 라인업 공개!

생활예술, 순수예술, 융합예술...다채롭게 구성해 시민의 다양한 문화수요 충족 시킨다

 

더뉴스인 주리아 기자 | 서울문화재단은 오는 추석 연휴 예술적 달맞이를 시작으로 가을-겨울 동안 서울 전역에서 펼쳐질 '아트페스티벌_서울' 축제 라인업 5선을 공개한다.

 

'아트페스티벌_서울'은 서울의 대표 예술축제를 계절별로 선보이는 서울문화재단의 통합 예술축제 브랜드다.

 

지난 봄-여름 시즌에는 ‘서울서커스페스티벌’, ‘서울비댄스페스티벌’, ‘문화가 흐르는 예술섬 노들_케이컬처 특별주간’ 등의 축제에 6만 여명의 시민이 다녀가는 등 예술축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했다. 오는 가을-겨울에는 서울 곳곳의 랜드마크에서 예술축제를 개최해 더 많은 시민의 일상에 예술을 즐길 기회를 제공한다.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예술축제인 ‘서울거리예술축제’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추석연휴 내내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서울광장에서 무교로, 청계광장이 즐길 거리로 가득 채워져 연휴를 맞아 도심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과 만난다.

 

연휴 첫 날인 16일 오후 6시 30분에는 축제에 참여하는 10개 팀이 한자리에 모여 작품의 주요 장면을 선보이는 전야제 행사 '○○하는 거리'가 열린다. 국내 뿐 아니라 스페인, 핀란드, 캐나다(퀘백) 등 8개국 300여명의 예술가가 참여하는 이번 축제는 거리극, 무용, 전통연희와 같은 야외 공연부터 설치미술, 참여형 공연, 서커스 등 실내 공연장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다양한 장르의 예술 작품 24편을 만나 볼 수 있다. 한편, 시민 안전과 원활한 축제 운영을 위해 17~18일 양 일간 오전 9시부터 밤 11시까지 서울시청 뒤 사거리부터 모전교 앞 무교동 사거리까지 교통이 통제된다.

 

특히 추석 당일(17일) 오후 7시에는 전통예술부터 현대무용, 대중음악, 공중 퍼포먼스까지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와 10대에서 70대를 아우르는 200여명의 출연진이 등장하는 종합예술 공연 ‘쾌지나 창창 나네♥’ 가 열려 서울광장을 달맞이 대잔치 마당으로 탈바꿈한다.

 

서울문화재단이 ‘안은미컴퍼니’와 공동 제작한 이번 공연에는 안은미 컴퍼니를 비롯해 경기민요 이춘희 명창, 청배연희단, 신승태, 서도, 추다혜, 넷갈라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를 한 무대에서 만나게 될 예정이다.

 

이후에도 생활예술, 순수예술, 융합예술 축제들이 연이어 개막하며 시민들의 문화수요를 채우고, 가을-겨울 시즌을 더욱 풍성하게 장식한다.

 

‘서울생활예술페스티벌’(잠실실내체육관) 서울 전역 25개 자치구 동호회 40개 팀 등 1,000여 명의 생활예술인이 참여하는 ‘서울생활예술페스티벌’은 서울의 대표적인 생활예술축제로, ‘서울생활예술주간’ 선포식을 포함하여 시민들이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 및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한강노들섬클래식-발레,오페라’(노들섬) 10월 12일~20일 기간 중 주말(토,일)마다 진행하는 ‘한강노들섬클래식’은 올해 ‘새로운 시대를 여는 고전’을 주제로, 19세기 후반 혁신적 성과를 이룬 발레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오페라 ‘카르멘’ 을 노들섬 잔디마당에서 전막공연으로 선보인다.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언폴드엑스(Unfold X)’ (문화역284) 예술과 기술이 결합된 다양한 융합예술을 선보이는 융합예술 전문 플랫폼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은 올해 ‘2084: 스페이스 오디세이’를 주제로 기술이 만들어낸 시공간에서 미래에서 현재를 바라보는 시선을 동시대 작가들의 작품에 투영한다. 전문가 학술행사를 포함해 융합예술 창·제작 선정작과, 국내외 협력기관 초청작 등 동시대를 이끄는 우수한 융합예술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특히 '아트페스티벌_서울' 가을-겨울 축제는 ‘모두가 함께 즐기는 포용적인 축제’를 목표로 시민 접근성을 강화했다. 축제에 따라 어른신의 예약창구를 별도 마련하고 이동약자에 방문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보다 많은 시민이 문화적 가치를 경험하고 예술을 통한 소통의 장이 되도록 준비했다.

 

‘서울거리예술축제’는 올해 처음으로 축제 종합안내소에서 접근성센터를 운영한다. 접근성센터에서는 축제 공간까지 찾아오기 어려운 이동약자를 위해 안내원이 동행하는 방문지원 서비스를 운영하고, 서울다누림관광센터(서울관광재단 운영)와 협력해 축제기간 중 휠체어 대여, 공연관람을 위한 휠체어 이동 동선 확보 등 이동약자의 축제 접근성을 높인다.

 

‘서울생활예술페스티벌’은 서울 전역 자치구 동호회 등 대규모의 생활예술인이 참여하는 가운데, 150여 명의 시민들로 구성된 시민합창단 및 발달장애 연주자들로 구성된 ‘하트하트오케스트라’와 시민이 함께하는 ‘동행오케스트라’가 개막식의 기획공연을 선보이며 장애·비장애의 경계를 허문다. 이로써 생활예술이 일상 속에서 주는 활기와 가치를 되새기고 모두가 함께하는 예술의 장을 만든다.

 

또한, 지난 2년간 1분이 채 안되는 시간에 온라인 예매가 마감될 만큼 큰 호응을 얻은 ‘한강노들섬클래식’은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65세 이상 어르신을 배려해 전체 객석(2,000석/회)의 10%를 ‘어르신 사전 전화예약’으로 배정하고, 추첨을 통해 관람자를 선정하는 제도를 새롭게 도입해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예술축제 문화를 이끌어 간다. 이외에도 ‘한부모 다자녀가족’ 등 사회적 약자와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는 시민을 초대해 관람기회를 제공한다.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언폴드엑스(Unfold X)’' 에서도 유수의 융합예술작품 전시를 어르신, 저시력자가 더욱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큰 글씨 리플렛’을 현장에서 별도 배포하여, 첨단 기술과 예술이 융합된 다채로운 작품 감상을 위한 정보 제약을 최소화 할 예정이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사계절에 특화한 다양한 예술축제를 연중 쉬지 않고 운영하여, 시민들이 보다 쉽게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회는 넓히고, 접근성은 높이는 것’이 예술특별시 서울의 위상을 갖추는 일”이라며, “서울문화재단은 앞으로도 포용력 있는 축제로 모든 시민이 예술로 연결되고, 함께하는 도시 서울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