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혼자보단 함께! 관악구 1인가구가 추석을 즐기는 방법

1인가구를 위한 다채로운 추석맞이 프로그램으로 따뜻한 명절 분위기 조성

 

더뉴스인 주리아 기자 | 길고 긴 폭염이 끝나고 가을의 문턱에 들어서며, 어느새 한 해의 수확을 주변사람과 함께 나누는 한가위가 성큼 다가왔다.

 

이에 관악구가 모두가 행복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지역 내 1인가구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구는 올해 추석맞이 프로그램으로 마치 온가족이 모이듯 청년부터 어르신까지 전 연령층이 함께하는 모임활동과, 추석하면 빼놓을 수 없는 명절 음식 만들기 활동을 준비하여 1인가구도 추석 분위기를 다같이 느낄 수 있도록 도왔다.

 

먼저, 7일에는 관악구 1인가구 지원센터에서 사회적관계망 프로그램 ‘친구가 좋아’의 전체모임을 개최했다.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된 ▲청년 ▲중장년 ▲어르신 총 8개 모임은 지난 4월부터 매월 1회 이상 정기적인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번에는 명절을 맞아 모든 참여자가 만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전체모임에서는 세대간의 격차를 줄이고, 어린 시절의 추억을 공유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대형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모두 한데 어우러져 전통놀이를 즐기고, 뒤이어 나무 수저를 자개공예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9일에는 65세 이상 어르신 1인가구 요리교실 프로그램 ‘요리가 좋아’에서 명절 대표 음식인 녹두빈대떡과 돼지갈비찜을 만들었다.

 

전문요리사의 지도 아래 요리를 2인 1조로 짝을 이뤄 실습한 후, 직접 만든 명절 음식은 서로 대화를 나누며 다같이 시식하는 장을 마련해 어르신들의 교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유도했다.

 

또한, 이후에도 어르신이 댁에서 손쉽게 따라하며, 식사할 수 있도록 레시피도 제공했다.

 

10일에는 봉천복지관에서 중장년 남성 1인가구들이 탁구와 요리를 통해 관계를 형성하는 관악형 1인가구 지원사업 ‘쓰리고 2기’의 추석맞이 이웃나눔 요리활동도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직접 장을 봐서 추석맞이 음식인 애호박전과 잡채를 요리했다. 준비된 요리는 정성껏 포장하여 평소 가깝게 지내던 이웃가구들에게 직접 방문하여 따뜻한 정을 전달할 예정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1인가구가 이번 기회로 서로 이웃사촌이 되어 따뜻하고 풍성한 한가위를 맞이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1인가구를 위한 다양한 정책 마련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