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양구군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
양구군은 지난 2022년 적극행정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은 데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선정되며 적극행정 우수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적극행정 평가는 외부 전문가 등이 포함된 평가단이 적극행정 제도 활용과 홍보 실적, 우수사례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추진돼 전국 243개 지자체 중 최종 7개 우수지자체가 선정됐다.
양구군은 적극행정 위원회와 사전컨설팅 등 적극행정의 주요 정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군민 불편 해소를 위해 노력한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
특히 양구군의 ‘30년간 계속되어 온 양돈단지 악취문제 해결’ 사례가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꼽혔다.
양구군은 악취 민원이 지속된 양돈 단지 농장주로부터 폐업 동의를 끌어냈지만, 농장주가 건물을 철거하기 전 보상금을 선지급하고 양구군에서 축사를 철거해줄 것을 요청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양구군은 관련 법령상 보상금 지급 시기와 방법 등에 대한 구체적 규정이 미비해 농장주와의 협의에 어려움을 겪어오던 중 사전컨설팅과 적극행정 위원회를 활용해 유연하게 법령을 해석하였고, 시설 폐쇄와 철거 비용의 일부를 선지급하는 것으로 농장주와 최종 합의하여 수십 년간 악취로 피해받은 지역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게 됐다.
이 밖에도 양구군은 군민 불편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우수공무원을 매년 선발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으며, 선정된 우수사례는 언론보도, 카드뉴스·웹툰 등을 제작해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적극 홍보하고 있다.
또한 양구군은 조직 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적극행정 활성화를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직원들이 희망하는 인센티브와 우수공무원 보상에 대한 자율적인 의견을 접수했고, 이를 계획에 반영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조직 내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하고 있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앞으로도 적극행정을 통해 주민들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끌어내고, 공직사회에는 열심히 노력한 직원들이 그에 따른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적극행정 문화를 확고히 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적극행정을 선도하는 지자체로서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