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속초시와 속초문화관광재단(문화도시센터)은 8월 26일, 강원도립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한민국 문화도시 예비사업의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성과관리방안에 대한 전략회의를 개최하는 등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대한민국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속초시는 지난해 12월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올해 두 차례 진행된 문화체육관광부의 컨설팅과 계획 보완 과정에서 지역의 특색있는 음식문화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시문화를 만들어간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속초시와 속초문화관광재단은 8월 26일 14시 속초시청 상황실에서 강원도립대학교와 지역 혁신과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사업 발굴 및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세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 RISE사업 등 정책사업 추진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문화적 대응 방안 마련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로컬특화상품화 개발 및 활성화 △로컬크리에이터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 및 프로그램 공동 개발 △지역의 문화·특성 기반 콘텐츠 산업 발굴 △지역인재의 취·창업 지원을 위한 성장 프로그램 운영 △대학과 지자체의 역량을 통한 지역전략산업의 적극 육성 △대학생 - 중고생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 등을 함께 협력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업무협약 체결 이후 15시부터는 속초해양산업단지 공유주방을 찾아 추진상황을 점검한다.
공유주방은 지역적 서사를 담은 공연과 결합한 다이닝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추진 중인 사업으로, 속초의 풍부한 수산물과 우리나라 유일의 실향민 집단 정착촌이라는 지역적 특성이 결합하여 탄생한 국수문화, 순대문화, 식해문화 등 지역만의 음식문화를 기반으로 한 레시피 및 메뉴 등을 개발하는 현장이다.
이후 16시부터는 속초해양산업단지 회의실에서 대한민국 문화도시 예비사업의 성과관리방안에 대한 전략회의를 개최하여, 현재 추진하고 있는 예비사업을 총체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남은 기간 지역의 모든 역량을 총집중하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속초시는 속초시민 모두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것이기에 속초시가 준비하고 있는 대한민국 문화도시는 시민과 여행자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추진하고자 하며, 광역 문화도시로서 강원도립대학교 및 고성군, 양양군 등 인근 대학과 지자체와 함께 발맞추며 동반성장 및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속초시는 현재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대상지로 문화도시 예비사업을 추진 중이며, '‘맛’으로 엮어가는 도시의 ‘멋’, 문화도시 속초(Culinary City SOKCHO)'를 비전으로 설정하고 음식문화를 통한 새로운 도시문화 창출을 목표로 오는 12월 법정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