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

전북자치도, 유관기관과 용담호 녹조 저감에 총력 대응

전북자치도, 유관기관과 함께 용담호 녹조 대응 간담회 개최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용담호의 녹조 확산을 막기 위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다.

 

도는 23일 ‘용담호 수질보전협의회’ 3분기 간담회를 열어 각 기관의 조류경보제 ‘관심’ 단계 발령 상황을 공유하고, 녹조의 추가 발생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전북지방환경청, 진안·무주·장수군 등 관계 시군과 유관기관, 전문가, 민간단체가 참석해 장마철 폭우와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발생한 용담호 녹조 문제에 대한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각 기관들은 역할을 분담해, 전북지방환경청은 조류경보제 운영과 녹조 현황 분석, 전북자치도와 관련 시군은 오염원 합동 지도점검과 정화활동, 한국수자원공사는 녹조 및 쓰레기 제거와 모니터링을 각각 맡아 녹조 저감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도는 시군과 함께 9월에는 하천 오염이 의심되는 지역을 선정해 녹조 발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미처리 야적퇴비를 제거하고, 하천 정화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강해원 전북자치도 환경산림국장은 “용담호 녹조 확산을 막기 위해 관계기관이 신속히 대응해줄 것을 요청하며, 안전한 상수원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