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대전 대덕구는 교육부 ‘2024년 학교복합시설 공모’에 (가칭)새일복합문화센터 건립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은 학교의 유휴 부지에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교육·복지·문화·체육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덕구는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 7월 대전시교육청·대전동부교육지원청·새일초등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교육부에 학교복합시설 공모를 신청했으며, 이번 사업 선정으로 학교복합시설 전체 사업비 250억원 가운데 총 175억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
(가칭)새일복합문화센터는 새일초등학교 부지에 연면적 4300㎡, 지하 2층~지상 1층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지하 1층 생존 수영센터, 주차장, 도서관 △지상 1층 도서관, 북카페, 돌봄교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가칭)새일복합문화센터에 들어설 도서관은 지하 1층과 지상 1층을 연계해 특화설계 제한 공모를 통해 외부에는 주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캐릭터 조형물을 설치하고, 내부에는 다양한 용도에 맞춰 쓸 수 있는 가변형 공간을 설치, 학생들과 주민들의 지식 함양을 위한 거점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저소득층과 맞벌이 가정의 자녀 양육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돌봄교실은 그린 스마트 교실과 친환경 건축기법을 적용해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으로 학생들이 머물고 싶은 미래형 공간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학교복합시설 공사는 2025년 건축기획 설계 및 실시 설계를 시작으로 2026년 착공, 2028년 완공이 목표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이번 학교복합시설 사업 선정으로 우리 대덕구의 학생들과 주민들을 위한 교육·문화·체육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정주여건을 개선해 구민들의 일상이 즐거운 대덕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중앙재정투자심사, 도서관설립 타당성 평가, 중기지방재정계획수립 등 행정절차를 이행한 후 대전시교육청과 복합시설의 시행·관리·이용 및 소유권에 대한 세부적인 실시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