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강서의 밤, 문화의 향기를 따라 걷다

2.8공원, 마곡문화관, LG아트센터 등 마곡문화의 거리 코스 신설

 

더뉴스인 주리아 기자 | 서울 강서구가 여름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문화관광프로그램 ‘강서 뚜벅이 야간여행’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9월 말까지 매일(월요일과 공휴일 제외) 저녁 7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최소 2인 이상 신청 시 운영되며, 참가자들은 강서구의 역사와 문화를 색다른 시각에서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야간여행 코스는 강서의 과거와 현대 문화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를 받으며 2·8공원, 마곡문화관, LG아트센터서울, 스케이스K서울 미술관, 마곡문화거리, 보구녀관 등을 도보로 탐방하게 된다.

 

코스에서는 강서구 출신 독립운동가 김도연 박사를 기념하는 2·8공원과 1920년대 농업 관련 배수펌프장으로 지어져 국가 등록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마곡문화관을 만날 수 있다.

 

또한 마곡 문화거리는 버스킹 존과 각종 조형물, 미디어아트 등 볼거리가 풍부하다.

 

현대 미술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스페이스K서울 미술관과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하고 상시 멋진 공연이 펼쳐지는 LG아트센터, 한국 최초의 근대 서양식 여성병원이자 의학교육 기관인 보구녀관도 볼 수 있다.

 

구는 이번 특별 운영을 통해 주민들과 방문객들이 강서구의 숨겨진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 특별 운영 기간이 끝난 후, 오는 10월부터 해당 코스를 정규 상설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연중 진행되는 ‘강서 뚜벅이 여행’을 상설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기존 코스로는 ▲허준박물관 코스 ▲겸재정선미술관 코스 ▲개화산 둘레길 코스가 있으며,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마곡문화의 거리 코스가 이에 포함될 예정이다.

 

신청은 강서구청 누리집 또는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에서 가능하다.

 

진교훈 구청장은 “우리 지역에는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의미 있는 명소들이 많이 있다”며 “여름밤,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강서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