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서초구립방배숲환경도서관‘부모환경학교’에서 자녀와 함께해요

교육 열리는 ‘방배숲환경도서관’은 친환경 시설과 정책으로 연간 소나무 3,500여 그루 식재 효과 내며 구 대표 환경 특화 도서관으로 자리매김

 

더뉴스인 주리아 기자 | 서울 서초구가 방배숲환경도서관에서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깨알에코아카데미’ 친환경 부모 교육인 ‘부모환경학교’를 연다고 밝혔다.

 

‘깨닫고 알린다’는 의미의 깨알에코아카데미는 부모가 먼저 친환경에 대해 배워 환경의 소중함을 깨닫고, 미래세대인 아이들에게 지속가능한 삶의 방향을 알려주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학부모인 성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부모환경학교는 5일부터 8일까지 매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1차시(5일)는 생태계에 미치는 가정과 부모의 역할 ▲2차시(6일)는 독립적인 자녀를 위한 친환경 레시피 ▲3차시(7일)는 다음 세대를 위한 환경교육의 중요성 ▲4차시(8일)는 자녀와 함께하는 환경독서와 친환경 실천 등의 교육이 이루어진다. "열 살 전에 완성하는 공부독립" 저자인 임봉희 강사, 현직 초등학교 교사이자 "환경수업도 업사이클링이 필요해"의 저자 심정은 강사가 각 교육에서 열띤 강의를 펼칠 예정이다.

 

교육이 열리는 방배숲환경도서관은 지난해 6월 개관한 서초구 대표 친환경 특화 도서관이다. 도서관은 14만평의 서리풀 근린공원 숲속에 새 둥지모양으로 자리잡아 위에서 보면 마치 쉼표 모양을 연상시킨다. 건물부터 자연과 하나가 된 도서관은 운영 1년 만에 연간 2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친환경도서관으로 자리매김했다.

 

도서관은 일회용품이 없는 제로웨이스트 카페를 운영하고, 주말셔틀버스 운행과 태양력 전기발전 시스템 등 친환경 시설과 정책을 실천하고 있다. 이를 통해 1년간 22,867kg의 탄소를 줄여 소나무 3,465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를 내기도 했다. 이용자들에게는 환경 교육을 제공하고 도서관 탐조단, 깨알 숲학교 운영, 생생환경 정보통, 깨알둥지 북큐레이션, 환경정보 아카이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에코라이프 환경 실천을 독려하고 있다.

 

특히, 깨알숲학교에서는 자연생태 탐색을 위한 방배숲 소리산책, 도서관 주변 새를 관찰할 수 있는 탐조단 활동, 방배숲 숲체험 교실, 서리풀공원 플로깅 등 인근 서리풀공원과 연계된 환경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또, 에코아카데미‧에코살롱‧에코라운지를 통해 환경을 위한 전문가 강연, 생태 체험활동, 캠페인 등을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하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방배숲환경도서관은 우리가 직면한 ‘기후위기’라는 환경문제를 일상에서 지속적으로 인식하고 환경의 가치를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친환경도서관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며, “여름방학을 맞아 부모환경학교를 통해 자녀와 함께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깨닫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모든 세대가 함께 환경을 고민하고 경험하고 실천하는 도서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