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강릉 옥계항 통해 강원 4개 시군 생산품 몽골 수출 첫 선적

2일(금) 11시 강릉, 춘천, 원주, 홍천 총 13개 기업 생산품 몽골 수출길 올라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강릉시가 지난해 옥계항을 통해 러시아로의 수출을 시작한 데 이어 몽골 내 특판행사를 위한 도내 4개 시군의 기업 생산품을 선적하며, 강원특별자치도를 대표하는 항만 복합물류 중심 경제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한다.

 

2일 오전 11시 옥계항을 통해 강릉, 춘천, 원주, 홍천에 위치한 총 13개*기업에서 생산한 농수산 가공식품과 화장품류 등을 선적하고 몽골로의 수출길에 나선다.

 

지난해 11월 30일 러시아 수출 시에는 강릉시 생산품만 취급했었는데 이번에는 도내 4개 시군의 생산품까지 지역을 크게 확대함으로써 도를 대표하는 수출허브로 옥계항을 성장시키기 위한 첫발을 내딛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강릉시 수출협회는 옥계항만을 이용한 수출지원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기 위해 2023년도에 창립되어 운영중이며, 지난 4월 옥계항 활성화를 위한 몽골 시장개척에 나섰다.

 

현지기업과 수출 상담을 통해 100만 달러에 이르는 계약을 이끌어 낸 바 있으며, 이번 수출은 그 후속 조치로써 수출제품들은 9월초 몽골 내 특판행사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옥계항은 시멘트 수출 등 주로 벌크항으로써 역할을 수행 해왔지만, 앞으로는 도내 수출기업들과의 소통강화를 통해 다양한 품목의 수출입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옥계항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릉시수출협회 홍귀남 회장은 “옥계항에서 몽골로 가는 첫 수출의 출항일입니다. 우리지역의 중소기업 제품이 몽골에 잘 도착하여 지속적으로 수출이 이루어지길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춘천기업인 ㈜슈마(서화비) 김기섭 대표는 “춘천시 기업으로 옥계항이 멀고 어렵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 몽골 수출을 시작으로 다른 지역의 기업들도 옥계항의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더 많은 강원도 기업들이 옥계항을 통해 많은 국가에 수출하길 웅원합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