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대구 중구는 올해 사업비 1억 7천만원을 투입해 대신공원(대신동 2111), 대신동주민쉼터(대신동 291-101) 남산제2어린이공원(남산동 3052) 등 3개소의 파고라와 산책로에 쿨링포그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물안개 분사장치(쿨링포그)는 특수 노즐을 이용해 빗방울의 1000만분의 1크기의 인공안개를 분사하는 장치로 더운 공기와 만나 기화하면서 주위 온도를 3~5도 가량 낮추는 효과가 있고, 고압으로 분무한 미세한 물입자는 공기 중 미세먼지를 지면으로 떨어뜨려 미세먼지 저감에도 효과가 있다.
또 물입자가 매우 작아 기화 작용이 곧바로 일어나기 때문에 안개가 옷에 닿아도 젖지 않고 주변 온도를 낮춰 주민의 호응을 얻고 있다.
구는 올해 파고라 뿐 아니라 공원 산책로 주변에 쿨링포그를 시범설치해 야간에도 공원을 산책하는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이동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주민들이 무더위 속에도 공원을 찾아 시원하게 담소를 나누고 쾌적하게 산책할 수 있고, 사계절 편리하고 안전한 공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에는 올해 조성한 3개 시설을 포함 총 7개의 쿨링포그를 운영하고 있고 쿨링포그 조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