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민선8기 김포시가 김포시와 산하기관 간 청렴회의체를 구성하고, 통일된 의지로 보다 청렴한 김포시로 나아가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병수 시장은 17일 김포도시관리공사 등 6개 산하기관 감사인과 함께 하는 청렴회의체를 개최했다. 김 시장이 직접 주관한 이날 회의에서는 김포시 전반에 걸쳐 부패취약 분야 개선과 청렴도 향상 방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지난 6월 김포시 자체청렴도 설문 조사에 의하면, 김포시민은 김포시와 산하기관을 하나의 기관으로 인식하고, 어느 하나의 기관에서 부패사건이 발생할 경우 김포시 전체 기관이 부패하다고 인식하는 경향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시는 이번 김포시-산하기관 간 청렴회의체를 통해 청렴김포에 대한 열띤 논의를 펼쳤다. 김병수 시장은 “청렴한 김포시를 위해서는 시민과 공직자 모두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청렴 정책을 추진하고 시민들로부터 피드백을 받아 김포시가 청렴한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6일에는 김포시 감사담당관이 마산동 주민자치회 위원들을 대상으로 청렴교육을 진행했다. 기존에 공직자만들 대상으로 하던 기존 관례를 깬 최초의 사례로, 민관이 함께하는 청렴활동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주민자치회 위원은 단순 민간인이 아닌 공무수행사인으로 공무원에 준해서 청탁금지법 및 이해충돌방지법이 적용된다. 이번 교육은 이기욱 감사담당관이 직접 관련 법령 및 여러 사례를 공유하며 청렴의 중요성과 구체적인 예방 방법에 대해 강의를 하여 주민자치회 위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을 이끌어냈다.
한편 김포시는 이번 마산동 주민자치회를 시발점으로 시민과 함께 하는 다양하고 지속적인 청렴활동을 운영하여 시민이 공감하는 청렴 문화 확산에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