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일 잘하는 김포시 민선8기는 지난 1일 출범 2주년을 맞아 '민선8기 2주년 기념 시민과의 대화'를 개최했다. 각계각층 시민과의 내실 있는 소통을 강조해 온 민선8기는 시민들의 사전 및 현장질문을 받았고 총 70여건을 접수했다. 여건상 현장에서 답변이 진행되지 못한 주요 시정 사안에 대해서는 홈페이지 및 보도자료를 통해 답변을 이어갈 계획이다.
Q.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김포’, 보·교육의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A. 김포시가 질높고 안정된 돌봄체계, 특화된 미래인재 육성교육, 세계교류환경조성과 첨단일자리구축의 네 박자로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 출범 2년만에 김포 교통과 경제 지형을 새로 그린 민선8기 김포시는 교육의 지형까지 크게 바꿔나가고 있다.
교육을 일률적이고 보편적인 복지적 접근으로 다가섰던 과거와 달리, 민선8기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질높은 돌봄과 교육’을 추구하고 있다. 이에 김포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보육 및 교육지원에서의 역할부터 바꿔나갔다. 기존의 보육이 개소 확장에만 초점을 맞췄다면, 민선8기 이후 보육은 긴급돌봄체계 구축으로 사각지대를 없애고 거점센터를 통한 지역돌봄체계구축으로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이끌었다는 점이 변별점이다.
과거 ‘공공돌봄’이 어쩔 수 없이 맡겨야 할 때만 이용하는 경쟁력 없고 강점 없는 복지였다면, 현재 김포의 ‘공공돌봄’은 누구나 언제라도 믿고 맡길 수 있는 긴급체계가 구축돼 있어 안정적이고, 학원보다 더 인기있는 프로그램으로 학부모와 학생들의 큰 호응이 있는 질높은 공공서비스로 나아가고 있다.
교육도 큰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기존의 교육경비 보조금 지원 중심의 단순재원조달의 조력자 역할에서 벗어나, 직접 교육을 운영하는 운영주체로 변화한 것이 큰 변별점이다. 교육의 품질도 달라졌다. 기존에 ‘마을교육’에 무게 중심을 뒀던 것과는 달리, 세계대학평가에서 3년 연속 아시아 사립대 1위를 차지한 연세대와 손을 잡고 AI(인공지능) 교육 및 SW9소프트웨어) 프로그램 구축에 나섰다.
‘학원보다 더 인기, 보내고 싶은’ 돌봄으로
저출산 위기로 전국 지자체가 해소책 강구에 나선 가운데, 김포시는 단순 물적 지원이 아닌 특화된 돌봄정책으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우리아이행복돌봄센터’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는 김포 관내 18개소의 센터는 한달에 3만원 가량의 간식비만 내고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어 학원보다 인기다. 특히 맞벌이 부모들은 오후 8시까지 운영되는 센터가 있어 든든한 육아파트너가 있는 것 같다는 의견이다.
‘공공 돌봄’이 질낮은 보편적 서비스라는 인식을 바꾸고 실질적 이용률이 높은 서비스로 나아가기 위해, 시는 지역 내 우리아이행복돌봄센터를 총괄하는 거점 아동돌봄센터를 선정해 지역 내 아동돌봄 시설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마을돌봄 우수사례를 발굴 및 확산해 나가고 있다. 그 결과 우리아이행복돌봄센터는 지난 1분기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김포 선수점, 아동용)에서 매우 만족 57.9%, 만족 42.1%로 집계된 바 있다. 만족 이유는 프로그램 내용이 68.4%로 압도적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백이었던 긴급돌봄체계를 구축하면서, 돌봄사각지대도 타파했다. 시는 지난 6월 1일부터 시행중인 영유아대상 긴급돌봄에 이어 7월 1일부터 시작한 초등 긴급돌봄까지 갖췄다. 긴급돌봄체계가 구축되면서 양육자의 긴급 또는 불가피한 상황에 따른 돌봄공백 발생시 믿고 맡길 수 있는 언제나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맞벌이 가정 및 양육자의 부담도 경감될 것이라는 기대다.
한편,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로 나아가고 있는 김포시는 지역 내 우리아이행복돌봄센터 18개소를 운영하는 한편, 야간연장 어린이집 55개소, 시간제 보육 6개반을 운영하고, 보육교사 토요보육 근무수당 지원 등 이용자 중심의 맞춤형 긴급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력자 아닌 주체자로, 연세대 손잡고 AI·SW 교육 특화
김포시는 지난해 직접 ‘김포미래교육콘퍼런스’를 개최하며 지자체가 과거 교육에 있어 재원 지원의 조력자로 머물렀던 한계를 탈피, ‘지역인재육성’이라는 공통의 과제를 함께 수행하는 주체자로서 협력확장의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이어 시는 올해부터 지역의 자원을 활용한 갑문체험, 수상레저체험, 미래모빌리티 연계 등 특색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해 나가고 있다. 돋보이는 부분은 인문학적 접근으로 문제제기와 해결방안까지 도출하는 토론 과정을 포함한 프로그램이라는 점이다. 예를 들어 드론 프로그램의 경우 단순히 드론을 이용한 체험으로 그치는 것이 아닌, 드론 비행의 요건과 난제를 풀 수 있는 방안 모색 등까지 포괄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교육의 직접 참여자로 역할을 확대한 김포시는 ‘교육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본격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교육발전특구 도전에 나선 김포시는 특화 돌봄, 외국어교육 강화 등 수준 높은 돌봄 제공과 글로벌 교육과정(IB)도입으로 글로벌 역량 강화 기반 조성, 고등 분야에 특성화고, 자공고 등을 통한 다양한 교육성장 발판 마련을 전략으로 추진 중이다.
특히, 시는 지난 6월 연세대와 협약을 맺고 AI, SW 교육을 통한 김포시 미래인재양성에 맞손을 잡았다. 김포시가 서울의 우수 대학 중 교육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시는 연세대 SW중심대학사업단과 ▲AI‧SW 교육과정 개발‧운영에 대한 자문 ▲학생 진로‧진학을 위한 컨설팅 및 진로체험 프로그램 등에 대해 협력할 계획이다.
연세대 협약에 이어, 김포시는 관내 고등학교와 공교육의 질적 향상으로 나아가기 위해 자율형 공립고 2.0 공모 선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자율형 공립고 2.0은 공교육의 선도 모델로 각종 특례를 받을 수 있는 교육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되면 지자체가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다양한 이점이 있다.
자율형 공립고 선정을 위해 김포고는 AI(인공지능), 로봇과학 분야, 마송고는 디지털과 영상 분야, 하성고는 지역인프라 활용 진로연계 교육 분야를 특화할 예정이다.
김병수 시장은 “우리 김포의 미래인 아이들의 교육과 성장을 위해 항상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 김포시 청소년들이 미래를 선도하는 훌륭한 인재가 되길 바라며, 김포시는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최고의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