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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 산본신도시 11구역 LH 예비사업시행자 지정…대규모 재건축 본격화

군포시 선도지구 본격적인 특별정비계획 착수 예정
2,758세대가 3,800세대 대단지로 탈바꿈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군포시가 산본신도시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6월 30일 산본신도시 선도지구 중 11구역에 대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예비사업시행자로 공식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12일, LH가 주민 동의율 60% 이상을 확보해 예비사업시행자 지정 신청을 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앞서 군포시는 같은 선도지구 내 9-2구역도 예비사업시행자를 지정한 바 있으며, 이번 11구역 지정으로 산본 재건축 사업의 본격적인 궤도 진입을 예고했다.

 

11구역은 산본동 1052번지 일대로, 산본주공, 삼성장미, 자이백합 단지를 포함하고 있으며, 전체 면적은 약 14만 9,904㎡에 달한다. 현재 2,758세대 규모로 구성돼 있으며, 향후 재건축을 통해 약 3,800세대에 이르는 대규모 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군포시 관계자는 “선도지구 11구역의 예비사업시행자 지정이 완료됨에 따라, LH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특별정비계획 수립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며, “주민 기대에 부응하는 체계적인 재건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산본신도시 전반의 주거환경 개선과 도시 경쟁력 회복을 위한 핵심적인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LH가 예비사업시행자로 지정되면서 향후 행정 절차와 계획 수립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