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멸구 막아라” 해남군 예비비 투입 발빠른 방제 약제 공급

19일 전체 벼재배 면적 약제 배부 완료‘선제적 대응 눈길’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해남군은 벼멸구 방제 약제를 조기에 확보해 농가에 공급하는 등 발빠른 대처로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19일 벼멸구 방제 약제 2만2,000병을 14개 읍면에 배부 완료했다. 친환경 면적을 포함해 해남군 전체 벼 재배면적인 1만 9,727㏊에 방제가 가능한 양이다. 군은 이를 위해 예비비 7억여만원을 투입, 전액 군비로 약품을 구입해 신속하게 농가에 보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군은 19일까지 방제 약제를 배부하고, 약제를 공급받는 즉시 방제를 실시해 20일에는 방제를 완료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한편 전 직원을 동원해 읍면 농가 현장에 대한 예찰과 방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해남군의 신속한 대응은 8월 15일부터 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예찰방제단을 운영, 벼농사 후기 병해충을 중점 예찰해 온데 이어 9월 들어서도 고온이 지속됨에 따라 벼멸구 증가 추세를 예측해 선제적으로 방제 대책을 마련해 온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추석연휴 기간 연일 33도를 웃도는 폭염으로 벼멸구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는 예찰에 따라 17일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고, 18일

명현관 해남군수, 추석연휴 반납‘벼멸구 방제 현장점검’

약제 긴급지원 20일까지 집중 방제 실시, 예찰·방제 총력 당부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명현관 해남군수는 지난 18일 벼멸구 발생이 급증하고 있는 송지면과 화산면 일대 벼 재배농지를 잇따라 현장 방문하고, 피해 최소화와 확산방지를 위한 방제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추석 연휴에도 불구하고 실시된 이번 현장점검은 관내 벼 재배농지에 벼멸구 발생 및 피해가 확산 조짐을 보임에 따라 농업인들을 직접 만나 방제현황 등 의견을 청취하고 대처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17일 군은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고, 관내 벼멸구 발생지역에 대한 현황을 점검하고, 벼멸구 방제 약제 지원을 20일까지 완료하는 등 집중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현재 해남군 관내 벼 재배면적 1만 9,727㏊ 중 약 5% 가량인 985㏊에서 벼멸구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올해는 계속되는 고온으로 인해 해충의 세대 교체주기가 4일정도 단축되면서 벼멸구가 다량으로 증식됐으며, 추석 이후에도 고온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수확기 피해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벼멸구는 줄기와 이삭을 갉아먹어 벼를 고사시키면서 수확량이 감소하고 품질이 저하된다. 일반 방제로는 벼 밑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