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숭고한 희생에 정당한 보상” 7월부터 보훈 수당 인상

예산 추가 확보해 참전·독립유공자 등 보훈 수당 인상(5만 원→10만 원)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인천시 중구는 올해 7월부터 관내 참전유공자, 국가보훈대상자, 독립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보훈 수당을 인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자체에서 지급하는 보훈 수당의 지역별 격차 해소를 목적으로 하며, 특히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이 명예롭고 존경받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는 제도적 노력의 일환이다.

 

구는 이를 위해 '인천 중구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등 관련 조례 3건을 개정하고, 예산 3억 8,000만 원을 추가 확보했다.

 

이번 인상 조치로 기존 월 5만 원씩 지급하던 보훈 수당을 월 10만 원으로 인상한다.

 

‘참전유공자 명예수당’, ‘보훈예우수당’, ‘전몰군경유족수당’, ‘독립유공자 명예수당’이 해당한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앞으로도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한 유공자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릴 것”이라며 “그들이 받을 정당한 대우를 지속해서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구는 이번 보훈 수당 인상 외에도 사망 참전유공자 배우자에 대한 새로운 수당을 도입하는 등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들의 복지와 예우를 증진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