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산사태 예방사업 완료 및 주민대피 모의훈련 실시

장마전 산사태 복구 사업과 산사태 우려지역 사방사업 완료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대구광역시는 지난해 발생한 산사태 복구사업과 산사태 우려지역에 대해 사전 사방사업을 완료하고, 산사태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재난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주민대피 모의훈련과 홍보 실시로 산사태 대비태세를 완료했다.

 

시는 지난해 여름 집중호우와 태풍 ‘카눈’으로 인해 발생한 군위군 산사태 피해 지역과 산사태 발생 우려지역에 대해 토사유출, 산사태 등 산림재해 예방을 위하여 8,511백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 사방사업을 마무리했다.

 

사방사업은 황폐화된 산지 및 계류를 복구하고 녹화함으로써 산림 붕괴를 방지하고 수원함양 및 경관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산사태로부터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사업이다.

 

또한, 시는 산사태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해 산사태 취약지역 289개소와 대피소 145개소를 선정하여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이·통장, 자율방재단 등 민간조력자와 산림재해기동대, 산사태 현장예방단이 협력해 산사태 모의 대피훈련을 추진한다.

 

그리고 산사태 국민 행동요령에 대해 교육·홍보를 실시하여 위급 시 바로 대피소로 대피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달에도 김선조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 지시사항에 따라 각 지자체 부단체장이 중심이 돼 산사태 대피훈련을 실시함으로써 주민대피 골든타임 확보하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역량을 강화했다.

 

특히, 산사태는 예측하기 어려운 자연재난으로 주간보다는 주변 상황 인식이 어려운 야간이 더욱더 위험하고 피해 발생률이 높아, 호우 특보나 산사태 예보가 발령되면 지정대피소나 안전한 친인척 거주지역으로 사전대피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하지만, 산사태 대피를 거부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등이 미처 대피하지 못해 인명피해로 이어질 경우가 있어, 고향에 계신 부모님이나 친지분들께 대피명령을 꼭 따르시도록 사전 안부전화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지형재 대구광역시 환경수자원국장은 “산사태로부터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은 산사태 위험 징후 시 사전에 대피하는 것이 최우선이며, 평소에 산사태 국민행동요령을 숙지하고 대피로와 대피소 위치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등 산사태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 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