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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이름없는 서구 165개 교차로 이름 지기

시 지명위원회서 서구 교차로 명칭(165건) 정비 심의·의결 완료 -
- 오는 하반기 연수구, 중구 교차로명도 정비 계획

                                               현 서구 청라동 155-29 일원 사거리, 설치대상 교차로명 : 경제커낼사거리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이름이 없는 교차로에 명칭을 새롭게 부여하고, 지역 특성과 부합하지 않는 교차로의 명칭을 변경하는 등 교차로명을 정비하여 시민의 안전 및 편의를 도모한다고 밝혔다.

‘교차로명’은 특정 지점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척도이다. 인천시는 시민과 차량 운전자에게 정확한 위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교차로에 지명을 부여하고 이를 도로 안내 표지판 등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개발된 신도시 등에서는 아직 교차로명이 부여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운전자가 위치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안전사고 발생 시 특정 지점에 대한 설명이 어려워 긴급차량의 도착이 지연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지난해 4월부터 관할 구역 내 교차로를 전수 조사하여 정비가 필요한 지역 현황을 파악했다. 지난 21일에는 시 지명위원회에서 서구 교차로명 165개의 심의·의결을 완료했다.

이번에 결정된 교차로명은 국토교통부 고시로 완료된 후 지명 데이터베이스에 반영될 예정이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는 연수구의 14개 교차로와 중구의 교차로명도 정비할 계획이다. 중구의 경우, 2024년 8월에 정비 연구용역이 준공될 예정이다.

최점수 시 도로과장은 “그동안 군·구에 점검대상에 대해 정비 등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시행해 왔다”며, “이번 서구의 교차로명 심의·의결을 시작으로 정비 예정인 군·구 및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미흡한 점을 조속히 조치할 계획이다.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