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행정 체제 개편’ 준비 박차‥‘구출범준비과’ 신설

7월 담당 부서 신설. 제물포구 및 영종구 출범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 업무 개시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인천시 중구는 제물포구·영종구 출범에 대비해 올해 7월 1일부로 ‘구출범준비과’를 신설, 본격적인 준비 업무를 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올해 1월 '인천광역시 제물포구·영종구 및 검단구 설치 등에 관한 법률'이 제정, 오는 2026년 7월 영종구와 제물포구가 신설됨에 따라, 원활한 행정 체제 개편이 이뤄지도록 하는 데 목적을 뒀다.

 

앞서 구는 지난 4월부터 구출범실무준비단티에프(TF)팀을 구성한 후, ‘행정’, ‘재정’, ‘인프라’ 총 3개 분야에 대한 기본 추진 방향인 담긴 ‘제물포구 및 영종구 출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각종 현황조사를 마친 바 있다.

 

‘구출범준비과’는 조직, 사무·재산 인계인수, 청사확보 등 본격적인 출범 준비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꾸려진 전담부서로, ‘기획행정’, ‘재정관리’, ‘법무지원’, ‘기반구축’ 총 4개의 팀으로 구성됐다.

 

‘기획행정’팀은 기구 및 정원 설계·조정, 기본인력계획수립, 민간사회단체 통합·분리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재정관리’팀은 예산·기금, 재산 및 지방세 인계인수 관련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법무지원’팀은 자치법규 정비, 공부·공인 정비, 지방의회 개원 준비 등의 업무를 처리하고, ‘기반구축’팀은 (임시)청사확보, 기반시설 및 생활 인프라(SOC) 확충, 행정정보시스템 구축 등과 관련된 업무를 추진한다.

 

특히 행정, 재정, 법무, 기반구축 4가지 분야별로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해 이를 추진하게 되며, 계획 수립 및 추진과정에서는 인천시와 동구 등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소통·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구는 철저한 준비로 개편 과정에서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지역발전 성과를 극대화하며 원도심과 영종국제도시 모두 윈-윈(Win-Win) 하는 행정 체제 개편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김정헌 구청장은 “중구는 원도심과 동구 통합, 영종구 신설이라는 새로운 변화를 앞둔 만큼, 향후 2년은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제물포구·영종구 출범과정에서 주민들이 어떠한 혼란이나 불편 없이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꼼꼼히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