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MZ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전통시장에 새바람

6월 26일 80명 대학생 참여'상상유니브 소소디 시즌4'발대식 개최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대구광역시는 KT&G,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과 협업으로 대학생 20개팀(80명)과 전통시장 20개 점포를 1대1 매칭해 젊은 고객층의 시각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상상유니브 소소디 시즌4’ 발대식을 6월 26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상상유니브 소소디’는 중·고령층 방문 고객에 편중돼 있는 전통시장에 젊은 고객층의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로, 2021년 와룡시장을 시작으로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다.

 

이번 시즌4는 대구광역시, KT&G,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 외에도 한국부동산원, 대구경북섬유직물공업협동조합, 지역자활센터, 대구지방보훈청 등이 참여하는 민·관·공 지역 상생·협력 프로젝트로 확대돼 심사를 통해 선정된 대명시장(남구)과 용산종합큰시장(달서구)에서 추진한다.

 

이날 발대식에는 공개모집을 통해, 지역뿐만 아니라 타지역 대학에서도 지원한 298명 중에서 선발된 80명의 대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소소디 시즌4’의 프로그램 소개 및 지난 시즌 성과 보고, 오리엔테이션 순으로 이루어졌으며,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 수상팀이 활동 성과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져 올해 참가 대학생들의 프로젝트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대구광역시와 KT&G, 한국부동산원,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 등 4개 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 및 소상공인들의 활력 제고를 위한 ‘소소디 시즌4’ 사업의 실질적인 지원과 협력을 약속했다.

 

발대식 이후 선발된 대학생 20개팀(80명)은 대명시장 10개 점포, 용산종합큰시장 10개 점포 등 20개 점포와 각각 1대1로 매칭한다.

 

이를 통해 SNS 마케팅 및 라이브커머스 활용 기법 등 참여자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가 초청 인큐베이팅 클래스, 전통시장 참여 점포 경영진단 컨설팅,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1박 2일 포항 죽도시장 견학, 전통시장 마케팅 미션활동 등을 7~8월 2개월간 추진하고, 9월에는 성과발표회 및 활동 성과 공유 박람회를 개최해 우수참여팀을 시상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는 전통시장을 주제로 2030트렌드에 부합하는 팝업스토어도 9월 한 달간 무영당에서 운영해 ‘청년세대와 함께하는 전통시장’이라는 차별화된 콘텐츠로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KT&G의 독창적인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운영 중인 ‘상상유니브’는 대학생들의 다양한 영역에서 배움과 교류, 나눔의 기회를 제공하는 종합 커뮤니티이다.

 

안중곤 대구광역시 경제국장은 “젊은 세대들의 기발한 상상력과 시장상인들의 풍부한 경험이 잘 어우러져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참여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