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부산동래교육지원청, 시각장애학생 맞춤형 지원 나서

전문적인 기술 통해 정확한 시기능 평가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부산광역시동래교육지원청은 26일 오후 3시 부산과학기술대학교에서 관내 시각장애(저시력)학생 10여 명을 대상으로 ‘2024학년도 시각장애(저시력)학생 시기능 평가’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시기능은 시력이 아닌 눈의 움직임, 시각적 인식, 시공간 인식 등 시각적 정보를 처리하는 다양한 기능을 뜻한다. 학습 및 일상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정확한 평가를 통한 시기능훈련은 저시력 학생 삶의 질 향상에 매우 중요하다.

 

동래교육지원청은 시각장애학생 맞춤형 특수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시기능 평가를 마련했다. 평가는 시각장애거점지원센터 협의체인 ‘(사)한국시기능훈련교육협회’와 연계해 진행한다.

 

학생들은 ▲시각 식별·시각기억 등 ‘시지각기술(TVPS-4)’ ▲시각인지·운동협응 등 ‘시각운동통합기술(Beery VMI)’ ▲수직·수평 오류 등 ‘안구운동발달(DEM)’을 비롯한 전문적인 기술을 통해 정확한 시기능을 평가받는다.

 

교육지원청은 평가 후 개별 평가보고서를 작성해 보호자 상담에 나서고 학교와도 결과를 공유한다. 이를 토대로 학생별 적절한 교육적 처치와 시기능 훈련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수금 동래교육지원청교육장은 “이번 시기능 평가는 저시력 학생들의 학습과 인지발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우리 교육지원청은 시각장애학생뿐만 아니라 모든 장애학생에게 적합한 맞춤형 특수교육을 펼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