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업의 시작 '농업용 유용미생물' 무상 공급!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잦은 비와 높고 낮은 기온 등 이상기후 탓으로 병해충 발생이 많아지고 있다. 지난해 이상기온으로 농작물의 피해가 많아 각종 채소류와 사과, 배 등 과일류의 가격 폭등으로 농작물 생산에 대한 국민적 관심사가 높아지고 있다.

 

대구광역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업용 유용미생물을 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해 친환경 농산물 생산 기반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고초균, 유산균, 효모균, 광합성균, 클로렐라 5종으로 작물생육 촉진, 토양환경개선, 가축 면역력 증진, 축사 악취 저감 등의 효과가 있다.

 

농촌진흥청 연구결과에 따르면, 클로렐라를 농업에 활용할 경우 상추 30%, 딸기 57%의 수량 증대 효과가 있으며 균핵병, 노균병, 잿빛곰팡이병, 흰가루병 등에 대해 76~93%의 병해 억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용 미생물을 활용한 결과 병해충 감소 및 농산물의 품질 향상에 효과가 있어 2024년 현재까지 1,630여 농가를 대상으로 29t을 공급해 왔으며 농가들 사이에 효과가 입증돼 수요가 늘고 있다.

 

공급을 희망하는 대구광역시 거주 농업인은 최초 1회에 한해 농업경영을 증명할 수 있는 농업경영체등록증 또는 농지대장을 제출 등록한 후 매주 목요일 오후 2시~4시에 무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

 

오명숙 대구광역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직접 배양·관리해 농가에 무상 공급하는 농업용 미생물 보급이 농산물 품질개선 및 생산성 증대로 이어져 농업생산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친환경 농업용미생물 공급으로 지역 농업인 만족도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