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각종 재난 상황 발생시 전주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전주시 재난안전상황실이 최첨단 디지털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전주시는 민선 8기 공약사업인 ‘디지털 기반 안전도시 조성’을 위해 추진한 재난안전상황실 고도화사업 중 재난안전상황실 리모델링 공사가 모두 마무리됐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여름철 폭염과 홍수 등의 자연 재난과 도심 내 화재, 산불 등 사회재난에 발 빠르고 빈틈없이 대처함으로써 시민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재난상황실 고도화사업을 진행해왔다.
이 사업을 통해 근무 공간 부족과 관제시스템 장비 노후 등 기존 재난안전상황실의 열악한 근무 여건이 개선됐다.
구체적으로 시는 고도화된 새로운 재난안전상황실을 통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면적 확대 △국지망 영상회의 시스템 구축 △전면 모니터 확장 및 멀티비전 기능 등을 확보하게 돼 대규모 재난 발생 시 유관부서와 함께 보다 효율적으로 상황을 판단하고 관리해나갈 수 있게 됐다.
시는 새로운 재난안전상황실 개방과 발맞춰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에 따른 후속 조치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의거해 재난상황실팀을 신설하고, 24시간 상시 전담 인력이 교대로 상황실에서 근무토록 할 예정이다.
주요 업무는 △재난·안전 정보 수집 △상황 발생 시 관련 부서 상황 전파 △국가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한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 간 재난정보 신속 공유 및 초기 대응 요청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을 통한 행정안전부와 전북특별자치도, 재난관리주관기관 상황 보고 등이다.
아울러 시는 △침수취약지역별 맞춤형 대응을 위한 ‘침수취약지역 계측시스템’ △노후 시설물의 위험성을 사전에 감지해 선제적인 대난 대응·관리를 위한 ‘디지털 기반 시설물 안전관리시스템’ 등을 구축하는 등 재난대비 대응체계를 더욱 견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대해 국승철 전주시 도시건설안전국장은 “각종 재난과 안전사고로부터 전주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상시 대응체계 구축·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