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버스정보안내기 전기안전점검 실시

장마철 대비 오는 21일까지 버스정보안내기 전기안전점검 실시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대구광역시는 올여름 자연 재난(호우·태풍)을 대비해 오는 21일까지 버스 도착예정 시간 안내 및 시정 소식을 홍보해 주는 관내 버스정보안내기(BIT)에 대해 전기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조치 계획을 마련해 관리할 예정이다.

 

대구광역시는 2005년부터 버스정보안내기(BIT) 및 버스정보운행시스템(BMS : Bus Management System)을 구축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올해는 버스 정류소 77개소에 신규 설치하고, 21개소에 교체 작업을 추진해 12월 완료 예정이다.

 

버스정보안내기(BIT)는 연중 운영되고 장비가 옥외에 설치돼 고온·저온, 습기, 먼지 등 현장 환경이 취약한 만큼 부품손상이나 케이블 연결 상태 분리로 작동이 일시 중단되는 등의 현상이 종종 발생해 왔다.

 

특히 장마철에 노후한 장비로 인한 누전 사고 및 습기에 따른 감전 사고 발생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사고 예방을 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전기안전관리 전문기관인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합동으로 점검일이 2년 이상 경과한 버스정보안내기(BIT) 715개소에 대해 전기안전점검을 실시해 위해요소를 사전에 제거함으로써 전기재해로 인한 인적, 물적 손실을 사전에 예방해 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한 시내버스 이용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번 점검은 한국전기안전공사 대구경북본부와 대구서부지사의 점검반 19개조, 38명이 집중 투입돼 회로 절연저항 측정, 누전차단기 작동상태, 열화 및 손상 여부, 규격 전선 사용 및 전선 피복 손상 여부, 기기 금속제 외함과 대지 간 접지저항 측정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점검 결과에 따라 유지보수업체와 협력해 신속히 조치해 시민들의 서비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며, 장비 상태를 파악한 후 취약한 개소를 중심으로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장애 처리 및 관리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정자 대구광역시 교통정보운영과장은 “정류소에서 고개만 들면 곧바로 버스 도착 예정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버스정보안내기는 시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추가 설치 요청이 있어 해마다 꾸준히 설치하고 있다”며, “버스정보안내기는 시민들이 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시설물인 만큼, 정기적인 전기안전점검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정확한 버스운행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