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양산시는 제29회 환경의 날 기념행사를 지난 5일 양산문화예술회관대공연장에서 시민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세계적으로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지정한‘환경의 날’을 기념하고, 시민들이 복잡·다양한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시민중심의 생활 속 환경보전,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에서는 양산시립합창단의 수준높은 문화공연을 시작으로 기업·시민단체 등 각 분야에서 사회환경 보전에 공로가 큰 환경의 날 유공자 12명에 대한 표창수여와 기념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기념식 후에는 유명 방송인이자 작가인 타일러 라쉬를 초청해 ‘기후위기-내 삶, 내 사람의 위기’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이 진행됐는데, 다음 세대를 위한 환경보존이 아니라 지금 살아있는 사람을 위해 대비해야 하고 혼자만이 아닌 우리모두가 함께 해야만 하는 환경을 위한 실천방안 제시 등 90분간 열띤 강연으로 참석자들에 큰 감동과 깨달음을 선사했다.
아울러 당일 부대행사로 기후환경네트워크에서 에너지도 절약하고 인센티브로 받을수 있는 탄소포인트제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당일 가입자에게 친환경 식물을 기념품으로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양산시청소년회관 소속 청소년봉사동아리의 환경퀴즈 이벤트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즐겁게 참여해‘환경의 날’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들로 풍성함을 더했다.
이밖에도 환경의 날을 맞아 실천다짐 행사로 깨끗한 시가지 조성 및 1회용품 사용 감량을 위해 양산천 둔치 일대에서 환국환경공단, 한국환경재단 및 관내 기업체들과 20여개 시민사회단체 회원 및 공무원 등 약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클린데이 쓰담양산』주제로 플로깅(plogging), 업사이클링체험 및 1회용품 감량 캠페인을 실시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기후변화에 대해 지구촌의 많은 분들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위기를 느끼고 있지만 우리는 기후위기에 대해서 심각성을 체감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환경문제는 매우 시급한 현안이라는 인식을 갖고 이를 해결하는데 우리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