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화려함을 가득 품은 '불새' 모음곡, 하남에 날아들다!

지휘자 이병욱과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그리고 과천시립교향악단의 5월 클래식 이야기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재)하남문화재단은 지난 25일 '이병욱의 불새 그리고 김다미'를 하남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올렸다. 5월의 끝자락 활기찬 연주회였다.

 

'이병욱의 불새 그리고 김다미'는 영국의 대표 작곡가이자 지휘자였던 브리튼의 ‘청소년들을 위한 관현악 입문곡’으로 화려한 악기 소개를 하며 연주회의 문을 열었다. 그리고 부르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으로 낭만주의 바이올린의 화려함을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의 선율로 명확하게 드러냈다. 이 연주회의 대표곡 스트라빈스키의 ‘불새 모음곡’은 발레 모음곡답게 연주만으로도 무용수의 아름다움을 보는 듯했다.

 

이번 공연의 마에스트로로 함께한 지휘자 이병욱은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다. 국내외 교향악단의 지휘는 물론, 교향곡, 협주곡, 오페라, 발레, 현대음악의 이르는 다양하고 폭넓은 프로그램을 통해 음악가들이 신뢰하는 음악감독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하남에서 2021년 4월 이후 두 번째 연주회를 올리게 된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는 2012년 독일 하노버 요아힘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음악계의 주목을 받은 연주자로,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 교수로 임용되어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는 실력파 아티스트다.

 

하남에서 처음으로 만나게 된 과천시립교향악단은 창단 이래 150여회의 정기연주회와 기획연주회 등을 통하여 괄목할 만한 음악적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오케스트라다.

 

하남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연주회를 통해 하남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클래식 연주 레퍼토리를 하남시민분들께 선보이고자 했다. 관객분들께서 즐겁게 관람하시고 가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시민분들께 선보이는 하남문화재단이 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