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고창식품산업연구원, 쌀 가공부산물 활용 리사이클링 소재 개발 특허등록

고창 관내 업체와 공동연구 결과 결실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재)고창식품산업연구원은 2년간의 심사를 거쳐 특허청으로부터 ‘쌀 세정수를 이용한 전분의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등록을 받게 됐다.

 

연구원은 지난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 미래형 혁신식품기술개발사업에 선정돼 고창군 부안면에 위치한 냉동 간편식 제조 업체인 ㈜엄지식품과 순천향대학교와 함께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엄지식품은 쌀을 씻는 과정에서 발생한 세정수는 다량의 영양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하천에 녹조를 유발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고, 쌀 세정수에 함유된 영양성분을 소재로 활용하고자 연구원과 공동연구를 의뢰했다.

 

연구원에서는 쌀 세정수에서 전분과 단백질을 분리하는 기술을 개발했고, 분리한 전분을 이용하여 바이오필름 및 화장품과 식품소재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특허등록을 계기로 연구소와 관내 기업에서 공동 개발한 우수한 기술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게 됐다.

 

(재)고창식품산업연구원 심덕섭 이사장은 “고창군에서는 청정 이미지와 품격있는 농산물의 다양한 소재 개발로 대한민국의 식품산업을 이끌어 나아가고자 한다”면서 “농·생명 식품산업 발전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