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대구달성교육지원청은 ‘제25회 달성국악한마당’을 10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대구학생문화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2000년 첫 발걸음을 내딛은 이래 올해로 25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는 관내 초등학교 33개교에서 900여 명, 중학교 18개교에서 400여 명 등 총 1,30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열기를 더했다.
달성교육지원청 관내 모든 초·중학교는 전통문화 계승과 향유를 위해 국악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달성국악한마당은 학생들이 1년간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며 우리 전통문화의 진수를 체험하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농악과 사물놀이를 비롯해 가야금 병창, 국악관현악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공연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공연을 마친 한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은 “많은 관객 앞에서 실수할까 봐 긴장됐지만, 무대를 완주한 스스로가 자랑스럽다”며, “이런 공연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자녀의 공연을 관람한 한 학부모는 “학생들이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진지하고 수준 높은 공연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면서 “국악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가 됐다”고 극찬했다.
김태헌 교육장은 “달성국악한마당이 대구의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이 하나 되어 국악의 매력을 나누는 소통의 장으로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