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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다양성 축제 맘프(MAMF), 세계인 웃음꽃 나누며 성황리에 마쳐

박완수 도지사, 13일 맘프 퍼레이드 현장 찾아 도내 이주민 격려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국내 최대 문화다양성 축제 2024 맘프(MAMF)가 13일 창원 용지문화공원, 중앙대로 일원에서 ‘문화다양성 퍼레이드’로 대미를 장식하며 성황리에 마쳤다.

 

박완수 도지사는 13일 ‘문화다양성 퍼레이드’를 찾아 “외국인들과 한 가족으로서 함께 나아갈 수 있는 문화 조성에 경남이 앞장선다는 점은 큰 의미가 있다”며 “경남도는 외국인들과의 동행을 위해 경남형 광역비자 도입, 외국인 근로자 정착지원 복합센터 건립 등을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도지사는 현장의 도민들과 함께 퍼레이드의 힘찬 출발을 선언했다.

 

올해 ‘문화다양성 퍼레이드’는 주빈국 필리핀의 ‘마스카라 축제’를 표현한 화려한 가면 행렬과 파키스탄의 다양한 문양으로 장식한 ‘트럭 아트’, 베트남의 왕의 행진 등 18개 팀이 참여해 풍성하고 다채로운 행렬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는 에콰도르, 페루, 과테말라, 베네수엘라, 볼리비아, 멕시코 중남미 6개국 연합팀이 처음으로 참여해 전통의상과 무용을 선보였고, 한국의 대학생 팀들이 퍼레이드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2024 맘프’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총 21개국의 세계인들과 함께했다.

 

11일과 12일 양일간 이어진 주빈국 특별공연은 한국과 필리핀 수교 75주년을 기념해 필리핀의 바야니한국립무용단과 한국의 리틀엔젤스예술단이 ‘75년 우정, 흥과 멋으로 통하는 아시아’라는 주제로 협연을 펼쳐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11일 저녁에는 인순이, 바야니한국립무용단, 리틀엔젤스예술단의 화려한 개막 축하공연에 이어 다양성을 주제로 드론쇼를 펼쳐 밤하늘을 수놓기도 했다.

 

12일 토요일에 개최된 맘프 댄스 페스티벌은 본선에 진출한 9개 팀이 치열한 경연을 펼친 끝에 한국의 여성 단체팀 ‘Little Raja’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최우수상은 필리핀의 ‘The zealous PH’ 팀이 차지했다. 우수상은 몽골의 ‘DANCE WITH US’ 팀과 한국의 ‘KLAXON’ 팀이 수상했다. 이들은 화려하고 멋진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여 관람객들과 함께 즐기는 무대를 만들었다.

 

행사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축제장 곳곳에서 나라별로 ‘마이그런츠(migrant) 아리랑’이 개최되어 각국 교민회가 초청한 예술인들의 내한 공연과 교민회·유학생회의 특별 무대가 동시에 펼쳐졌다.

 

또한, 18개 팀 천오백여 명이 참여한 문화다양성 퍼레이드는 각국의 다채로운 문화를 이주민과 지역민이 함께 즐기며 맘프 축제의 꽃으로 남았다.

 

같은 날 진행된 ‘월드 뮤직 콘서트’에서는 필리핀 호라이즌, 중국 헝산구 장구팀, 베트남 구앗두안유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예술가들의 내한 공연으로 음악 속에 하나 되는 세계를 구현하며 2024 맘프 축제를 마무리했다.

 

맘프 축제는 아시아 최대 글로벌 축제로 성장하고 있으며, 해마다 참여국이 늘어나 세계 여러나라의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매개로 상호 존중하는 다문화 공동체 사회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2024 문화다양성 축제 맘프에서 진행된 주요 프로그램은 맘프 누리집과 ‘MAMF(맘프) 2024’ 유튜브를 통해 다시 보기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