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박두화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432회 임시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제3차 회의, 행정사무감사에서 세계유산본부장을 상대로 “무형유산 확대 방안과 산업육성을 위한 제대로된 지원”을 주문했다.
무형유산 기능자들은 보유자, 명예보유자는 전승교육사, 이수자, 전수장학생 순으로 전수되고 있고 그 단계에 따라 전승지원금이 지원되고 있다. 그러나 이수자의 경우는 별도의 기준없이 10년이 지나도 전승교육사가 못되고 전승교육활동을 할 수 없어 무형유산 확대에도 어려움이 되고 있다. 전수자과정에서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전승교육사가 될 수 있도록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
전수자는 전수지원금을 일부 받을 수 있으나 이수자는 전수교육활동이 쉽지 않은 상황으로 보유자가 전승이 가능하다고 보는 시점에는 전승교육사로 전환하여 폭 넓게 전수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무형유산 관련 산업육성차원의 브랜드지원과 문화상품 개발지원의 경우 2020년도에는 영감놀이 무형유산은 캐릭터 개발, 캐릭터 활용 손거울 제작, 고소리술 무형유산에는 패키지 개발 및 시제품 제작을 지원했고, 2022년도에는 고분양태 무형유산에는 고분양태 액자 및 거울 제작, 멸치후리는 노래 와 삼달리 어업요 무형유산에는 손수건 제작과 테우모형 전시품을 지원했다.
박두화의원은 “진토굿파는소리는 보유자가 최근 작고하여 전수장학생 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한 성읍민속마을오메기술은 보유자만 잇고 이수자가 없는 상황이다. 또한 제주시창민요는 이수장와 전수장학생만 있어 전수활동을 하지만 교육활동은 못하게 되어 이수자와 전승장학생이 전승교육사가 될 수 있도록 단계별 안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두화 의원은 “이수자들이 전수교육활동을 폭 넓게 할 수 있도록 전수자와 전승장학생들이 일정기간이 지나면 전승교육사로 전환하여 폭 넓게 전수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무형유산 성격에 맞는 산업육성도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위원은 “무형유산의 산업육성을 위해서는 브랜드와 시제품을 지원하는 것은 좋은 방향이나 영감놀이, 멸치후리는 노래, 삼달리 어업요의 경우는 실질적인 산업육성 차원이라고 볼 수 없다. 영감놀이의 경우는 굿 문화와 연결되고 멸치후리는 노래, 삼달리 어업요는 소리가 상품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공연지원이나 음반발매 등 분야별 필요한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